즐겨찾기 | 메인홈 로그인 | 메일재인증 | 업데이트 알림 | 회원가입 | 관리자 문의 |  사이트맵 |  3 (회원 0)  
ApacheZone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2-25 10:16
   2/25/2016. 에스테르 10:3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3,631  


2/25/2016

이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것이다.
에스테르기 10:3

This is the work of God.
Esther 10:3

임금의 분부가 집행하도록 되어 있던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유다인들은 자기네 원수들을 모두 칼로 내리치고 죽이고 절멸시킵니다. 수사 왕성에서만 오백명이 죽고 하만의 열 아들이 죽게 됩니다. 임금의 윤허로 이후에도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 가운데서 칠만 오천 명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후 평안을 찾은 유다인들은 잔치를 하고 기쁨과 경축의 날을 제정합니다. 크세르크세스 임금 다음가는 제이인자가 된 모르도카이는 이 일을 기록하고 해마다 아다르날 14일과 15일을 축일로 지내도록 확정하며 푸림절이라고 명명합니다. 모르도카이는 자신이 꾼 꿈을 기억하며 말합니다. “이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우리를 이 모든 악에서 건져 주셨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역사안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들의 참회와 그들의 기도로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구원의 기쁨과 감격안에는 과연 무엇이 자리하고 있었을까요?

키루스의 칙령이후  각 나라에 흩어져살던 유다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와 예루살렘을 재건하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었을 때, 이런저런 이유로 각 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었던 유다인의 숫자는 이스라엘본토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보다 많았습니다. 그들은 비록 고향을 등지며 디아스포라를 형성하며 살았지만 하느님에게서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유다인의 색다른 민족의식과  그들의 종교를 인정하지 못하는  하만의 유다인 말살계획의 결과는 잔인한 복수극입니다. 그것이 정당방위라해도 칠만오천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적들을 죽인 유대인들. 그 이면에는 소수민족을 지배국에 융화시키려는 정책과 민족주체성을 지키려하는 소수민족의 몸부림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모르도카이의 말대로 “이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것이다” 라고 시사한 것처럼 이러한 야만적 보복행위는 하느님께서 하느님 백성을 위해 싸우신 전쟁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리하여 죽을 위험에 처한 유다인들이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구출되었음을 기억하는 푸림절이 생기고 에스테르기는 성경안에 자리하게 됩니다.

에스테르기(제 1경전 부분, 히브리어 본문)는 하느님에 대한 언급이 없어 초기 교회에서는 경전으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서기 100년경 에스테르기 히브리어 본문이 경전에 포함되었고 16세기 트리엔트공의회에서 에스테르기 전체( 그리스어 변역본인 제 2경전까지)가 가톨릭 경전으로 인정되어 오고 있습니다, 제 2경전 부분에서는 하느님에 대한 언급이 수차례 나옵니다.

그러나 에스테르기를 바라보는 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데서 오는 갈등, 선민사상과 우월의식, 그 안에서 싹트는 지배의식과 분노와 폭력, 가해자와 희생자들이 생김은 비단 에스테르 시대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때 엄청난 유다인이 학살당하고, 나치에 의해 가스실에서 죽아간 유다인과 더불어 집시, 장애인, 동성애자들이 마지막 희생양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만이 매달린 비극의 십자가또한 마지막 십자가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주님, 비극의 십자가가 다시는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며, 원수가 화해하고 생명을 주는 영광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당신께서 매달리셨던 십자가의 의미를 떠올리며 신앙인답게 살아가려 합니다.
주님,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고 그들도 당신의 자녀임을 인정하며 살아가게 해주소서. 나의 시각으로 타인을 받아들이지 않고 당신의 시각으로 타인을 받아들이게 해주소서
주님, 당신의 구원을 바라보며 기도드립니다.



 
 

일반목록 뉴스목록 포토목록
전체게시물 1,09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791 2/25/2016. 에스테르 10:3 YoungjuYoon 02-25 3632
790 2/24/2016. 잠언 12:28 YoungjuYoon 02-24 3608
789 2/23/2016. 잠언 16:9 YoungjuYoon 02-23 3623
788 2/22/2016. 에스테르 4:17 YoungjuYoon 02-22 3532
787 2/19/2016. 에스테르 4:17 YoungjuYoon 02-19 3328
786 2/18/2016. 시편 119:124 YoungjuYoon 02-18 3798
785 2/17/2016. 느헤미야 13:14 YoungjuYoon 02-17 3163
784 2/16/2016. 느헤미야 4:14 YoungjuYoon 02-16 3738
783 2/15/2016. 에즈라 10:11 YoungjuYoon 02-15 4282
782 2/12/2016. 즈카르야 2:14 YoungjuYoon 02-12 3980
781 2/11/2016. 하까이 2:23 YoungjuYoon 02-11 3789
780 2/10/2016. 에즈라 3:11 YoungjuYoon 02-10 3864
779 2/9/2016. 이사야 55:11 YoungjuYoon 02-09 3869
778 2/8/2016. 이사야 45:4 YoungjuYoon 02-08 3882
777 2/5/2016. 이사야 55:9 YoungjuYoon 02-05 3836
and or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굿뉴스 Diocese of Austin 마리아사랑넷
이용약관 |  개인보호정책 |  광고안내 |  온라인문의 |   로그인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Korean Catholic Church at Austin, Texas | 6523 Emerald Forest Drive, Austin, TX 78745 | Phone:(512) 326-3225
Copyright ⓒ www.kcc-austi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