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2016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워 주실 것입니다.
느헤미야 4:14
Our God will fight with us.
Nehemiah 4:14
오늘부터는 느헤미야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페르시아임금 아르타크세르크세스의 헌작시종이었던 느헤미야는 유다에서 온 사람으로부터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지고 성벽은 불탄 채로 있어 불행과 수치속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주저앉아 울고 단식하며 기도한 후, 페르시아임금에게 자신을 유다로 보내어 도성을 세우게 해달라고 청을 합니다. 기원전 445년, 임금의 허락을 받은 그는 총독이 되어 성전의 문과 도성의 벽등에 필요한 목재를 가지고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런 후, 그는 유다인, 사제들, 귀족들, 관리들에게 성벽 복구를 제안합니다. 그리하여 성벽을 쌓기 시작하자 이방인인 호른 사람, 암몬 사람, 아라비아 사람등이 유다인들을 조롱하며 성벽쌓는 일을 방해합니다. 유다인들은 기도를 하고 밤낮으로 경비를 세워가며 죽음을 무릅쓰고 성벽쌓는 일을 합니다. 그들은 한 손으로는 일을 하고 한 손으로는 무기를 잡고 허리에 칼을 차고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나올 때까지 일을 합니다. 느헤미야는 언제고 있을 수있는 적의 공격에 대비하게하며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워 주실 겁니다"라며 성벽 재건역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합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은 이스라엘 민족의 일체감을 부추깁니다. 그 결과 주변 민족들의 방해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의 암살을 시도하다 실패했고 성안에 있는 첩자를 이용해 반란을 꾀한다고 고발되기도 합니다. 숱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벽은 52만에 완성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고 반세기가 휠씬 지난 후였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민족들뿐 아니라 주위의 민족들까지 성벽 재건이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승리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꼽습니다. 신앙, 국론통일, 제공권 장악이 그것이었습니다. 전쟁 초 이스라엘은 “우리는 공개할 수 없는 최신 무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에 전세계 군사 전문가들과 미국의 정보당국은 극비리에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나섰지만 어느 정보기관도 그 최신 병기의 실체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스라엘이 밝힌 최신 무기는 다름아닌 그들의 신앙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평신도로서 종교적 신념이 투철하였던 기도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페르시아왕궁에서 안정을 누리며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자처합니다. 그는 성벽재건을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여 사람들의 사기를 돋구어주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여러 어려운 상황을 하느님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극복합니다. 그와 이스라엘자손들이 가지고 있었던 무기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들의 거룩한 생각과 선한 목표를 위해 하느님께서도 결코 잠자코 계시지 않았던 겁니다.
주님, 계획은 인간이 세워도 이루시는 분은 당신임을 압니다.
주님, 제가 모든 일에 앞서 기도할 수있게 해주시고 당신보시기에 선한 목적이라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계획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그 또한 당신의 뜻으로 여기고 감사할수 있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