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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3-28 09:29
   3/28/2016 욥기 42:2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4,877  


3/28/2016

저는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당신께는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욥기 42:2

I know that you can do all things, and that no purpose of yours can be hindered.
Job 42:2

욥과 친구들의 담론에 이어 지혜에 대한 찬미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행복했던 지난 날과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 지금의 불행을 이야기하며 이제 하느님께서 대답하실 차례임을 강조합니다. 욥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또 다른 사람인 엘리후가 나타나 결단코 악을 행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에게 행실대로 갚으시는 하느님의 정의와 만물의 주재자이신 하느님의 권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폭풍속에 나타나십니다. 주님께서는 욥에게 질문을 할 터이니 대답하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땅을 세울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땅과 바다, 빛과 어둠,기후,하늘, 동물 세계의 신비에 대해 질문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불평꾼이 전능하신 분과 논쟁하려는가? 하느님을 비난하는 자는 응답하여라"하며 욥을 꾸짖으시자 욥은 "저는 보잘것없는 몸, 당신께 무어라 대답하겠습니까?할 따름입니다. 주님께서는 너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당신을 단죄하려는 욥을 또 다시 꾸짖으시자 욥은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시고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드디어 주님께서 폭풍 가운데서 나타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창조의 경이로움에 대해 열거하시며 알고 있는 것에 대답하라며 욥에게 말씀하시며 그가 스스로 해답을 알아가게 질문하십니다. 욥은 눈 앞에 펼쳐져있는 신비스런 자연에 대해 알고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기 한계를 깨달은 욥은 자신의 손을 입에 갖다 댈 뿐입니다.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분은 하느님이시고 인간의 역사도 하느님의 섭리안에 있음을 겸허하게 인정합니다. 장엄한 신비앞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은 욥은 이제 자신을 고통에서 회복시켜달라는 청을 하지않습니다. 하느님은 욥이 이해할 수없는 방법으로 늘 함께했었고 지금도 욥의 아픔을 이해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는 진정 말로만 듣던 하느님을 눈 앞에서 직접 체험할 수있게 된 것으로 충분할 뿐입니다.

헨리 나우엔의 <죽음, 가장 큰 선물>에 나오는 이야기 한토막입니다. 엄마의 자궁 안에서 자라는 이란성 쌍둥이가 이런 얘기를 속삭였습니다. 여동생이 오빠에게 말했습니다. “난 말이지, 태어난 후에도 삶이 있다고 믿어.” 오빠는 격렬하게 반대했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아. 여기가 전부라니까. 우리는 우리를 먹여주고 살려주는 탯줄만 잘 붙들고 있으면 딴 일을 할 필요가 없다g고.” 여동생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캄캄한 곳보다 분명 더 좋은 곳이 있을 거야. 마음껏 움직일 수 있고, 환한 빛이 비치는 그런 곳 말이야. 그리고 난 엄마도 있다고 생각해.” 쌍둥이 오빠가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난 엄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내가 말했잖아. 여기가 전부야. 딴 생각 말고 여기에 만족하라고.” 여동생도 지지 않고 대꾸했습니다. “아니야,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분명히 캄캄한 이곳보다 아름다운 곳, 엄마 얼굴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 거야.” 동생의 바보 같은 말에 질려버린 오빠는 입을 굳게 다물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느님에 관한 지식과 세상 만물에 관한 지식은 엄마의 자궁 안에서 자라는 이란성 쌍둥이와 같을 것입니다. 내 머리카락 한 올에 관한 지식도 공기중에 떠도는 먼지에 관한 지식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탄으로 하여금 욥을 시험하게 하신 하느님의 깊은 뜻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하느님은 하느님이고 인간은 인간일 뿐입니다. 하느님의 세계는 획일화된 사고와 잣대로 이해할 수도없고 설명도 불가능합니다. '신'이 인간을 이해할 수있지만 인간이 '신'을 이해할 수는 없음입니다. 우리 인간이 할 수있는 것은 초월적이며 신비로운 존재인 하느님에 대한 경외와 찬미를 드리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 제가 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을 당신은 기억하시지만 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당신은 저의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세고 계시지만 저는 알수가 없습니다.이렇듯 제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아는것도 없는 저를.... 당신께서는 거대한 바다의 물 한방울같고 우주속에 떠도는 먼지 같은 저를 기억하시어.... 당신께서 만드신 세상의 신비를 볼 수 있게 해주시고 그 안에서 당신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 이 신비로운 세상속에 살며 당신을 찬미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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