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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3-23 08:30
   3/23/2016 욥기 15:14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3,704  


3/23/2016

사람이 무엇이기에 결백할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다 하리오?
욥기 15:14

How can any mortal be blameless, anyone born of woman be righteous?
Job 15:14

빌닷의 말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앞에 인간은 의로울수 없음을 욥도 시인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독단은 인간이 흠이 있건 없건 재앙을 내리고 죽음을 불러 일으키며 냉엄하시니 자신이 무죄하다한들 어차피 단죄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인간을 진흙처럼 만드셨음을 기억하고 조금이라도 생기를 되찾게 자신을 놓아달라고 하느님께 청합니다. 욥의 말을 들은 또 다른 친구 초바르는 더 이상 욥의 말을 듣고 침묵할 수없다며 욥에게 충고합니다. 하느님의 신비를 아는듯이 이야기하는 욥에게 마음을 곧게 하고 하느님을 향해 손을 펼치면 죄악을 멀리 치워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욥은 지혜로운 사람인양 말하는 친구들에게 지혜와 능력은 오직 주님것이니 그분께서 부수시면 아무도 세우지 못하고 그분께서 가두시면 아무도 풀려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입을 다물어주기를 바라며 오직  주님께 항변하고 싶은 마음으로 탄원합니다. 자신의 죄와 악행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청하며 젊은 시절의 죗값을 거두게 하실 것이냐며 묻습니다. 그러자 다시 엘리파즈는 "사람이 무엇이기에 결백할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다 하리오?"라며 악인에게 닥칠 비참한 운명에 대해  욥에게 말해줍니다.

 꽃처럼 솟아났다 시들고 그림자처럼 사라져가는 인간의 삶, 오래 살았다하더라도 100년, 바람을 잡듯 짧은 인간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느님이십니다. 그 짧은 삶속에는 인간이 만들어낸 혼돈과 하느님의 섭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욥의 친구들에게있어 세상만사는 하느님의 정의안에서 질서를 잡고 있어 알수없는 신비보다는 하느님께서 만들어놓으신 틀안에서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픔만을 느끼고 자신의 영만을 애통해하며 하느님께 격분을 터뜨리고 입으로는 함부로 말을 토해내는 욥에게 엘리파즈는 안타까움과 또 한 번의 실망감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의인에게는 축복이, 악인에게는 멸망이 있으므로 욥이 시인했던 자신의 젊은 날의 잘못에 대해서는 하느님께 자비를 청해야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욥은 하느님과 법정에 선다면 이길수 없음을 잘 알지만 자신이 젊은 날에 저지른 죄때문에 이토록 심하게 고통받는다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명은 짧고 혼란만 가득한 인생을 사는 사람의 잘못을 밝혀 몰아대시려는 하느님앞에서는 그저 숨이 막힐 뿐입니다.  엘리파즈의 말대로 주님의 눈에는 하늘도 순결하지 못한데 하물며 사람이 결백할수 없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의롭다할 수 없거늘.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제대로 느끼고 계시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러면서 욥은 주님의 진노가 그칠 때까지 저승에다 자신을 감추어두시고 해방의 때가 오면 다시 자신을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다 하리요?....소낙비가 지나간 어느 오후, 하늘은 맑다못해 눈이 부십니다. 집앞의 도로도 반들반들 윤이 납니다. 세상천지가 청소가 된 듯 시야가 환해졌습니다. 그런데 한 줌 햇살속에 먼지가 춤을 추며 날아다닙니다. 아무리 청소가 되어도 공기중의 먼지와 우리는 공생하며 살아가야 하나 봅니다. 그러니 누구나 털어서 먼지나지 않는 사람이 없나 봅니다. 먼지속에 인간이 살아가듯 죄악가득한 세상속에서 불완전한 인간으로 태어난 자가 어찌 스스로 의롭다할까요? 하느님의 자비가 없다면 평생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온통 더러움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사는 것과 같을진대.....

주님, 우리 인생길에 어쩔수없이 동반되는 사랑, 미움, 다툼, 시기, 지겨움, 원망...그 속에서 선연히 자라나는 죄악들은 불완전한 우리 삶안에 함께 함을 느낍니다.
우리가 눈처럼 희게 살지는 못할지라도 우리의 소소한 일상속에서, 말씀안에서 당신을 만날수 있는 은총이 늘 함께 할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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