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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7-04-04 06:24
   4/4/2017 창세기 28:16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253  


4/4/2017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창세기 28:16

Truly, the LORD is in this place and I did not know it!
Genesis 28:16

에사우는 야곱이 축복을 가로채자 앙심을 품고 이사악이 죽으면 야곱을 죽이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에사우의 마음을 아는 레베카는 에사우의 분이 풀릴 때까지 야곱을 하란에 사는 자신의 오라버니인 라반에게로 달아나라고 말합니다. 이사악은 길을 떠나는 야곱을 축복하며 부디 가나안 여자들을 아내로 맞이하지 말고 라반의 딸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으라고 당부합니다. 부모님의 전송을 받으며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나 베텔에 이릅니다. 해가 지자 돌 하나를 가져다 머리에 베고 그곳에 누워 자다가 꿈을 꿉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위에 서시어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후손은 땅의 먼지처럼 많아지고 땅의 모든 종족들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고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네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라고 하십니다. 잠에서 깬 아곱은 두려움에 싸여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하며 이곳이 하느님의 집이며 여기가 바로 하늘의 문이라고 생각하며 머리에 베었던 돌을 가져다 기념기둥을 세우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붓습니다. 그런 다음 야곱은 하느님께서 가는 길을 지켜 주시고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주님께서 주시는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바치겠다고 서원합니다.

축복은 사랑하는 에사우에게 돌아간 것이 아니고 야곱에게 돌아간 것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게 된 이사악은 야곱에게 “그분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내리시어 네가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게 하시며, 네가 민족들의 무리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라고 축복해 줍니다. 비록 아버지의 축복은 받았지만 야곱은 에사우의 복수를 피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길을 떠납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났던 그의 고향을 향해 도망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가는 도중에 어둠이 깔리자 들판에서 밤을 지새게 됩니다. 어머니의 천막안 부드러운 양털이 깔린 침상에서 잠을 자던 그가 딱딱한 돌베게를 베고 별을 지붕삼아 피곤에 지친 몸을 차갑고 거친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 차가운 밤 공기만큼 마음도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찹니다.  곧이어 그는 꿈을 꿉니다. 

땅의 충계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는 꿈입니다. 고대 바빌론의 지구라트는  피라미드 모양의 신전인데 아래서 위로 올라갈수록 그 폭이 줄어들어 정상에 이르면 신에게 제사하는 제단이 있습니다. 제단은 인간이 신에게 제사 드리는 가장 거룩한 곳으로서 신이 거주했던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야곱은 이곳이 하느님의 집이며 하늘의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밤,그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허기진 배를 채울 음식도 따뜻한 잠자리도 아니었습니다. 두렵고 외로운 그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던 것은 하느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기꾼 야곱에게 한 마디 꾸짖음도,아무런 조건도 달지않으시고  그에게 약속하십니다 이사악이 야곱에게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지는 축복의 계보가 야곱에게 있음에 알려주었다면 하느님 또한 야곱에게 축복을 재확인을 시켜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땅을 그에게 주고 후손도 먼지처럼 불어나게하고 어디를 가든지 지켜주고 그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고  신비스런 광경속에서 말씀하십니다. 야곱과 그의 후손을 통해 실현되게 될 하느님과 인간의 결합을 층계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외칩니다.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하면서 그곳의 이름을 베텔(하느님의 집)이라 명명하고 기념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붓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해주셨던 무조건적인 약속과는 달리 자신의 미래를 지켜주신다면 주님께서는 자신의 하느님이 되시어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서원합니다.

주님, 눈물겹도록 힘든 날들, 세상의 유혹과 탐욕속에서 휘청거릴 때 저는 당신께서 제 곁에 계심을 몰랐습니다. 그 때 제가 조금만이라도 깨어있었더라면 분노와 아픔으로 밤을 지새지 않아도 되었을것을....
주님, 야곱이 돌베개에 누워 회한과 자책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밤 당신께서 나타나시며 위로해 주신 것처럼, 제가 인생의 쓴 맛을 톡톡히 맛보고 있을 때에 제가 당신의 위로로 목말라함을 기억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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