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017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기 22:18
Your descendants all the nations of the earth will find blessing, because you obeyed my command.”
Genesis 22:18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친 사건이후,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마지막으로 말씀하십니다.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이후, 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고 헤브론에서 죽자 아브라함은 사라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피 웁니다. 그런 다음 사라를 안장하려고 그곳 주민인 히타이트 사람들에게 가서 “나는 이방인이며 거류민으로 여러분 곁에 살고 있습니다. 죽은 내 아내를 내어다 안장할 수 있게 여러분 곁에 있는 묘지를 양도해 주십시오”.말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사백 세켈을 주고 가나안 땅 마므레 맞은쪽 막펠라에 있는 곧 밭과 그 안에 있는 동굴을 구입합니다. 이렇게 하여 그 밭과 그 안에 있는 동굴이 히타이트 사람들에게서 아브라함에게 넘어와 그의 묘지가 되었으며,아브라함은 그 동굴에 자기 아내 사라를 안장합니다.
사랑하던 아내 사라의 죽음후 아브라함도 죽기 전에 꼭 해야할 일들을 합니다. 가나안땅을 주시겠다는 하느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유목생활을 하던 그에게는 땅 한평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곳에서는 한 치의 땅도 상속 재산으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가 아직 자식이 없는데도 그와 그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이 땅을 소유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도행전 7장) 그는 사라의 무덤과 자기의 무덤 그리고 이사악과 자손들의 무덤을 소유하기 위해 그리고 먼 후일을 위해 땅을 삽니다. 따라서 막펠라는 그가 죽기 전에 소유한 유일한 땅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은 남의 나라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사백 년 동안 종살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는 하느님의 언약을 믿고 땅을 삽니다. 사백년후를 내다 본 아브라함의 믿음은 또다시 실천신앙으로 이어짐입니다.
그는 믿음으로써 약속받은 가나안에서 살면서도 남의 땅인 것처럼 이방인으로 살았습니다.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멀리서 그것을 보고 반겼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나그네일 따름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히브리11장) 세상에서는 죽어서 잠들게 될 작은 땅만 소유한 아브라함, 하지만 하늘나라에서는 넓은 땅을 저축해 두었을 아브라함…. 그는 세상에서는 나그네일뿐이었지만 하늘 나라를 자기의 본향으로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통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레처럼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자손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고 며느리를 얻으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종(엘리에제르라는 종일 것으로 추정)에게 “ 나는 네가 하늘의 하느님이시며 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않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라고 하며 이사악의 아내를 구해오라는 부탁을 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은 우상숭배를 하므로 그곳에선 며느리를 맞고 싶지 않았습니다. 충직한 종은 주인의 낙타 떼에 온갖 선물을 가지고 아브라함의 형제인 나호르가 사는 성읍으로 길을 떠납니다.
순종과 믿음의 사람인 아브라함에게 하느님께서는 복에 복을 더해 주십니다. 무조건적인 순종, 더할 나위없는 믿음의 결과로 세상의 모든 민족들, 그리고 4000년이후 제가 아브라함으로인해 넘치는 복을 받고 있습니다.
주님, 100년도 채 살지못하면서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내 자식들을 위해서 한 뼘의 땅이라도 늘려보려고 아둥바둥 삽니다. 현세는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 삶임을 알면서도 현세에 집착하고, 최종 목적지이며 영원히 살 하늘나라의 삶을 위해서는 준비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님, 나를 위해서도 제 후손들을 위해서도 순종과 믿음으로 새로운 세상으로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아브라함과 같이 저또한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