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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7-03-01 07:14
   3/1/2017. 히브리 11:1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213  


3/1/2017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히브리 11:1

Faith is the realization of what is hoped for and evidence of things not seen.
Hebrews 11:1

어느 날,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아브라함!하시자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합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그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장작을 팬 후, 번제물로 사를 장작을 가져다 두 하인과 이사악을 데리고 사흘길을 걸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갑니다. 사흘째 되던 날, 아브라함은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 머물러 있어라. 나와 이 아이는 저리로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 돌아오겠다.”라고 말한뒤 장작을 이사악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들고 갑니다. 

하느님의 약속으로 태어난 아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우주와도 같은 존재인 이사악이 어느덧 소년으로 자랐습니다. 이사악이 태어나고 이스마엘을 내쫓은 후, 이젠 더 이상의 바램도 없다고 하루하루 이사악이 커가는 것을 보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살아갔을 아브라함과 사라, 이스마엘이 내쫓김을 당했을 때와 비슷한 나이로 커버린 이사악, 그들에게 특히 아브라함에게 가장 가혹한 신앙의 시험이 내립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나에게 바쳐라. 그것도 너의 손으로!. 천지가 뒤흔들릴것 같은 하느님의  냉혹한 명령에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식을 태워죽일 장작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기까지의 그 암흑의 시간과도 같은 3일, 이브라함도 3일간의 그 암흑의 시간을 말없이 걸어갑니다. 그 3일동안 아브라함은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요? 

3일은 아마도 아브라함에게는 30년처럼 기나긴 시간이었을지 모릅니다. 아브라함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이사악은 지상에서 잠시 자신에게 맡겨진 하느님의 귀한 선물이라고, 그래서 하느님께서 돌려달라고 하시니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렇다면 언약의 파기가 아닌가? 하느님의 음성을 처음 듣던 날로 부터 이사악의 잉태예고까지 하느님께서 나타나시어 땅의 약속과 함께 자손의 번성을 약속해 주시지 않았던가? 그것도 이사악을 통해서…. 이사악은 언약의 유일한 통로가 아닌가?. 이사악을 죽이면 언약의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을텐데. 하느님께서 언약을 파기하실만큼 내가 혹시 커다란 실수를 한 것은 아닐까? 아니다. 내가 실수를 하셔도 하느님께서는 나와 맺은 언약을 파기하실 분이 아니시다. 절대로 그렇지 않을것이다.

이사악은 나와 사라에게는 어느덧 하느님보다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사악의 재롱을 보느라고 하느님을 잊었고 이사악은 우리 부부에게 우상이 되어버렸다. 실수가 아닌 근본적인 신앙의 문제였다. 그렇다. 이제 나는 가장 소중한 자식을 내어놓음으로써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겠다. 그렇지만 나는 믿을 것이다. 하느님의 소중한 언약을 믿을 것이다. 언약을 통로인 이사악이 죽어도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내 아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사악은 부활할 것이다…

히브리서에서는 "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죽은 사람까지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사악을 하나의 상징으로 돌려받은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무겁디 무거운 3일간의 고뇌는 마침내 희망과 믿음으로 나타났을 것입니다. 마침내 아브라함은 두 하인에게 놀라운 말을 합니다. “나와 이 아이는 저리로 경배하고 너희에게 돌아오겠다.” 아브라함은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며 장작은 이사악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들고 모리아산으로 올라갑니다. 

부활한 사람을 본 적도 없었던 아브라함이 부활신앙을 가졌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보이지 않은 것을 믿는 아브라함의 완벽한 믿음이 저에게는 경의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성경을 통해서 온갖 매체를 통해서 사제들을 통해서 믿음의 중요성은 두말할 여지도 없이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의심이라는 불치병을 안고사는 저와, 학습으로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부활을 믿는 아브라함을 비교해보며 한없이 초라해진 저를 발견합니다

주님,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이라는 성경말씀을 붙들고 저에게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청합니다.
주님, 때때로 기도하면서도 의심하는 제게 아브라함은 올라가지 산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당신께서 도와주시면 산도 옯길 수 있을 것입니다.



Aemilia 17-03-01 09:4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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