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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7-02-28 06:37
   2/28/2017. 시편 89:29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967  


2/28/2017

내가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보존하여 그와 맺은 내 계약이 변함없으리라.
시편 89:29

Forever I will maintain my mercy for him, my covenant with him stands firm.
Psalms 89:29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라가 임신하여 백살 노인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줍니다.아브라함은 아들의 이름을 이사악이라고 이름짓고 태어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베풉니다. 사라는 이사악을 낳고 말합니다."하느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셨구나”. 이사악이 자라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풉니다. 그런데 사라는 이스마엘과 이사악이 노는 것을 보고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이 이사악과 함께 상속받을 수는 없으니 하가르와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도 자기 아들이므로 이 일이 무척이나 언짢았습니다. 그때 하느님께서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며 이스마엘도 한 민족이 되게 하겠으니 사라가 말한대로 다 들어 주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주어 하가르와 이스마엘을 내보냅니다. 

'웃음'이라는 뜻을 지닌 이사악이 태어납니다.아브라함이 100살, 사라가 90살때 일입니다.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고 자손번성의 약속을 받은지 25년만입니다. 그들은 2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기다림과 포기, 믿음과 불신, 인내와 좌절을 수없이 반복하며 파파노인이 되었고 종에게서 아들을 얻었고 그 아들이 소년이 되었습니다. 희망이 사라진 곳에서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단련시키시기위해, 기적의 아들을 주시기위해  당신께서 정하신 시간에 웃음을 주십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태어난것을 분명히 하기위해 희망이 사라진 시점에서 약속이 이루어지심을 보여주십니다. 

자다가도 이사악만 생각하면 미소지었을 만큼 소중한 그 아이가 젖을 떼던 날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하가르와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말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인 이사악과 십대 소년인 장남 이스마엘 모두 아브라함에게는 소중한 자식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갖지못해 궁여지책으로 얻은 이스마엘이 사라에게는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말을 듣고 언짢아하며 고뇌에 빠집니다. 그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이 결단할 수 있도록 이스마엘에 대한 약속도 해주십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에게 겨우 물 한 부대와 빵을 주어 내보냅니다. 낙타에 물과 음식을 잔뜩 싣고 앞으로 살아갈 밑천이 될 보물을 주어도 살길이 걱정일텐데, 거친 사막도 지나야 될텐데 겨우 물과 빵이라니… 그것도 부유한 아브라함이…. 그렇게 비정하게 내쫓긴데는 사라의 개입이 있지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이스마엘이 더 장성하기 전에 내쫓으려는 사라, 이스마엘도 자식인데 하느님의 명을 듣고 빈 손으로 장남을 쫓아낼 수밖에 없는 아브라함, 처량한 신세가 되어 쫓겨나는 하가르, 아브라함과 사라의 온전치 못한 믿음의 결과인 이스마엘….이사악은 약속의 자녀이고 이스마엘은 욕정에서 나온 자녀이지만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사악에게도 이스마엘에게도 함께 하십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자애로운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한숨속에서도, 웃음속에서도, 절망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주님,
기도의 응답을 받지못한다고 쉽게 포기하고 당신을 외면해 버린 일들, 기도의 결과로 기쁜 일이 생기면 그 기쁨을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나누고있었던 일들, 절망의 순간에 당신을 찾기보다 좌절하는 것에 익숙한 나날들.... 
주님, 그런 저에게도 변치않는 자애를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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