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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1-09 07:02
   11/9/2016 마태오28:20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2,051  


11/9/2016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20

And behold,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end of the age.
Matthew 28:20

마태오는 예수님께서 수난받으신 밤에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목숨을 부지하고자 도망가는 한계를 보입니다. 하지만 성령강림이후 변화합니다. 첫번째 변화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을 따라다닌 것이라면 두번째 변화는 그냥 스승을 따라다닌 제자가 아닌 스승이 바라는 대로 제대로 된 제자로 거듭난 것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그때부터 마태오는 유다를 순회하며 전도하다가 동방으로 갔다고 합니다. 

외경에서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예수님께서 마태오에게 나타나시어 식인종의 도시 미르나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안드레아가 세운 그것의 성당 문 앞에 지팡이를 꽂으라고 하시며 그것이 나무가 될 것이고 그 ㅁ태에섬 샘이 솟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가 성문 앞에서 악마에 들린 왕비와 왕자부부를 만난 후 악마들을 모두 쫓아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설교한 후에 지팡이를 땅에 꼿습니다. 그러자 식인종들이 정상적인 사람으로 변하게 되고 사도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줍니다. 풀카누스왕은 처음에 이 일을 기뻐했으나 사람들이 사도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자 화가 나 그를 불에 태워 죽이겠다고 결심합니다. 왕은 사도의 두 발과 두 손에 못을 박고 그 위에 고래기름에 절인 파피루스를 덮은 후 불을 지릅니다, 하지만 그 불이 이슬로 변하자 왕은 금과 은으로 만든 우상을 가지고 와서 불더미 주위에 늘어 세웁니다, 마태오가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자 물길이 모조리 우상을 태운 후 불이 용의 모습으로 변해 왕을 추격합니다. 왕이 사도에게 돌아와 울면서 애결하자 사도가 불을 야단치고는 기도하고 숨을 거둡니다. 그가 숨을 거둔 후 살펴보니 그의 몸과 옷을 조금도 불에 타지 않았습니다. 왕이 그의 시체를 왕궁으로 운반하여 안치합니다. 그러나 그가  관 속에서 살아나 사람들에게 나타나기도 하며 병자들을 치유합니다. 왕이 그의 관을 쇠로 만들고 납으로 봉인한 다음 한밤중에 바다 속에 가라앉혔으나 관이 바다속에서 떠오르며 신비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왕이 그 광경을 보고 세례를 받고 사제가 됩니다.

그리고 마태오는 이디오피아로 갑니다. 그는 그곳에서 23년 동안 머물렀고 사제들을 서품하고 교회를 세웁니다. 그가 행한 병자 치유와 기적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한편 마태오는 결혼을 앞둔 이디오피아왕자에게 약혼녀에게 결혼하는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 말을 들은 왕이 격분합니다. 다음날 마태오가 제대 앞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왕이 파견한 군사가 등 뒤에서 창으로 찔러 죽입니다. 로마 순교록은 그가 이디오피아에서 순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해는 에티오피아에 묻혔다가 10세기경에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인 살레르노로 옮겨져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마태오는 전통적으로 마태오복음의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2세기 소아시아(터키) 주교였던 파피아스는 ‘마태오는 히브리어로 계시를 기록했고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해석했다’.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마태오복음은 50~60년경에 작성된 ‘예수님 어록’과 70년경에 완성된 마르코복음을 참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예수님 말씀을 처음으로 기록한 것이 예수님 어록으로 Q복음이라고 합니다. 초기 교회는 예수님어록 작성에 마태오가 깊이 가담한 것으로 생각하였고 이런 이유로 신약성경 첫 자리에 마태오복음이 실리게 됩니다.하지만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를 그리스어사용이 가능하고, 율법에 대해 잘 아는 익명의 유다계 그리스도인으로 이해하고 있는 성경학자들도 있습니다. 마태오는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함락된 후, 80-85년경첫 번째 복음서를 집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특별히 유다교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동료 유다인들과 교리교사들을 위해 복음서를 저술했다고 합니다. 흔히 4복음서를 동물로 상징하는데  마태오복음은 사람입니다. 마태오복음은 사복음의 시작이 예수님 족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4복음를 동물로 상징하는 것은  에제키엘 예언서에서 유래됩니다. 마태오는 은행원과 장부 기장자, 회계사와 세무 직원들의 수호성인입니다.

그가 죽기 전 마지막 일기를 썼다면 혹시 이런 내용이었을까요? 스승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지 수십년이 지났다. 하지만 나는 스승을 하루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나는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그분의 명령대로 모진 고초와 박해를 겪으며 식인종의 나라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그것은 그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이다. 나는 오늘도 그를 그리며 그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한 자 한 자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세상 끝날때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그분의 약속과 복된 소식을 전하며 내가 쓴 책이 세상 끝날때 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을 소망한다. 잠시 눈을 감아본다. 세관에 앉아있었던 나를 바라보시던 그분의 눈길이 지금도 가슴에 선연히 남아있다. 그는 나를 세리에서 제자로 그리고 복음사가로 만들어 가셨다. 그는 내가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나와 함께 할 것이고 영원토록 나와 함께 할 것이다. 

주님, 언제 어디서건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당신! 당신의 존재를 느끼든지 느끼지 못하든지 함께 하시는 당신!
이 세상에 아무도 제 곁에 없다고 느낄 때에도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당신!
주님, 세상이 저를 내팽겨쳐 죽을 만큼 힘들어도 세상 끝날 때까지 저와 함께 하신다는 당신의 말씀때문에 제 가슴속에 온기가 솟아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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