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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0-14 08:01
   10/14/2016 시편 126:5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258  


10/14/2016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시편 126:5

Those who sow in tears will reap with cries of joy
Psalms 126:5

오늘부터는 요하난 벤 자카이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는 서기 70년 유다독립전쟁때 활약한 사람입니다. 그의 가족과 출생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유다독립전쟁때의 기록만이 남아있습니다.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자 유다인들은 성문을 잠그고 전투를 준비합니다. 성안에 있는 유다인들중에는  최후까지 싸우자는 강경파와 로마와 협상하자는 온건파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세력이 강했던 강경파는 로마 군에 협상하거나 항복하려고 성 밖으로 나가려는 유다인들을 보는 대로 잡아 성 밖으로 던져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협상하자고 말하는 사람들도 민족 반역자로 몰아 닥치는 대로 죽입니다. 성안에는 물과 양식이 떨어지고 또 유행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혹 몰래 도망 나온 유대인들이 로마 군인들에게 잡히면 혹 보물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샅샅이 뒤져 본 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합니다. 이때 로마 군은 예루살렘 성 밖에 외성을 높이 쌓고 공격할 준비를 진행합니다. 이때야 말로 이스라엘 민족 생존의 최대의 위기입니다

당시 자카이는 가장 존경 받는 대 랍비였으며 유다인 뿐 만 아니라 로마 사람들도 그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화를 원했으며 유다민족이 영원히 살아 남기 위해서는 유다의 독립보다 유다주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 로마와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강경파들은 이를 거부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를 감시하기 시작합니다.머지 않아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모든 주민들이 학살 당할 것이 분명하자
랍비 요한난은 성을 나가 로마 장군을 만나는 길 밖에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중한 병이 들었다고 소문을 내게 합니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문병을 와서 보고 얼마 되지 않아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 후 며칠 있다가 제자들은 드디어 스승이 죽었다고 슬피 웁니다 그리고 장례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은 스승의 지시대로 관을 준비해서 스승을 관 속에 넣고 성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예루살렘 성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성 밖에 매장하게 되어있기 때. 그러나 성을 수비하는 유다 병사들은 제자들을 의심하여 시체를 창으로 찔러보자고 합니다. 제자들은 “그것은 죽은 이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필사적으로 거부합니다.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랍비답게 성밖 묘지에 매장할 것”을 주장합니다. 다행스럽게 수비병들의 허락을 받아 무사히 성 밖으로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성밖을 나오자 마자 이번에는 로마 군인들과 만납니다.로마 군인도 의심이 되는지 유다 병사처럼 칼로 찔러보아야 하겠다고 칼을 빼 듭니다. 제자들은 놀라면서,“만약 로마의 황제가 죽었다면 관을 찔러볼 것인가?이 분은 우리들이 가장 존경하는 랍비요.또 우리들은 전혀 무장을 하지 않았으니 속히 무덤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합니다. 로마 군인들도 허락을 해서 최전선을 넘어 로마의 장군이 있는 후방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후방으로 나온 랍비 요하난은 관에서 나와 당시 로마군의 총 사령관인 베스파시아누스 장군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베스파시아누스 장군도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의 이름을 알고 있었습니다. 랍비는 매우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자 하니 사령관과 단 둘이 만날 것을 요청합니다.면담이 허락 되고 장군과 단 둘이 되자 랍비 요하난은 “나는 당신에게 로마 황제에게 대하는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합니다. 장군은 놀라서” 왜 나에게 이런 인사를 하는가?당신은 로마황제를 욕한다”고 화를 냅니다.그러자 랍비는 “ 내 말을 믿으시오.당신은 반드시 다음에 로마의 황제가 될 것이오”라고 말합니다.

장군은 “도대체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랍비 요하난은 "학교를 꼭 하나만 만들어 주십시오. 교실 하나라도 좋습니다. 10명의 랍비가 들어갈 수 있는 학교 하나만 만들어 주시되 어떤 일이 있어도 이 학교만은 파괴하지 말아 주십시오.”

패망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가망없는 싸움에 목숨을 걸지도 않고, 마냥 한탄하며 절망하지않고 최선을 생각하는 지혜의 사람, 요하난 벤 자카이…. 그는 풀 한포기 없는 폐허에 꽃을 피우고자 합니다. 지금은 눈물로 씨 뿌리지만 언젠가는 환호하며 거둘 날을 기약합니다.

주님, 조금만 힘들어도 절망을 생각하는 저에게 랍비 자카이는 존경이상의 경외의 대상입니다. 그의 지혜를 사랑하고, 그의 용기를 사랑하고, 그가 가진 희망을 사랑합니다.
주님,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지닐 수 있는 희망의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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