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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9-20 09:14
   9/20/2016. 마르코 14:38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019  


9/20/2016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르코 14:38

Watch and pray that you may not undergo the test
Mark 14:38

최후의 만찬이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가셔서 “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고 말씀하신 다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셔서 그들에게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깨어 있어라.” 하고 말씀하신 다음 앞으로 조금 나아가 땅에 엎드리시어, 하실 수만 있으면 그 시간이 당신을 비켜 가게 해 주십사고 기도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그러고 나서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시몬아, 자고 있느냐?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 하시고,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눈이 무겁게 내리 감겨 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분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번째 오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이제 되었다. 시간이 되어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한 무리의 사람들과 유다가 앞장서서 와서 예수님께 입 맞춥니다. 그때에 그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붙잡자 제자들이 사태를 알아차리고, “주님, 저희가 칼로 쳐 버릴까요?” 하고 말합니다.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립니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하시고, 그 사람의 귀에 손을 대어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예언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하십니다.그때에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어둠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피 땀흘리시면서 기도를 하시고 계실 때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죽은 라자로를 살리러 가실때 예수님께서는 그를 깨우러가자로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육체적으로는 잠을 자고 있으나 영적으로는 죽은 상태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뇌의 시간에 함께 해달라고 부탁하는데도, 세번씩이나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는데도, 그들은 한 시간도 깨어있지 못합니다. 스승은 땅에 엎드리어 절대고독속에서 피땀 흘리며 기도할 때 제자들은 땅에 엎드리어  잠에 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힘을 얻었지만 그들은 기도하지 않았으므로 힘을 얻지 못합니다. 그들은 마음은 간절하나 영적싸움에서 실패하고 맙니다. 만일 제자들이 깨어 기도했더라면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을까요?

베드로는 한 솥밥을 먹던 유다가 스승을 배반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최후의 만찬때 제자중 한 명이 스승을 배반할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눈 앞에 벌어진 상황앞에서 당황하고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스승이 수난받고 돌아가셔야 한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직후 에수님께서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자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반박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시며 꾸짖는 장면응 떠올리게 합니다. 베드로는 스승을 사랑하는 마음을 사람의 일로만 생각하여, 사탄의  편에  섭니다. 그는 순식간에 열두군단도 넘는 하늘의 군대를 불러블일 수 있는 예수님을 칼 한자루 가지고 지키려 합니다. 예수님을 지키고 싶었던 그의 섯부른 용기는 고작 말코스의 귀를 자를 뿐입니다. 그리고 그는 당당하게 잡혀가시는 스승의 위엄과 로마 군사들의 선뜩이는 칼이 두려워 도망가고 맙니다.

주님,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하는 당신의 말씀이 제 가슴을 찌릅니다. ‘깨어 기도하라”는 말은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당신이 말씀임을 기억하며, 아직도 몽롱한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합니다.
주님, 아직도 저를 위해 피땀흘리며 기도하고 계실 당신을 그려보며  넓고 깊고 간절한 기도속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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