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2016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로마서 8:26

The sprit too comes to the aid of our weakness, for we do not know how to pray as we ought, but the Sprit itself intercedes  with inexpressible groanings

바오로의 3차 전도여행이 시작됩니다.(53-58년 사이).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티토와 함께 아나톨리와 그리스에서 만든 교회들을 다시 방문합니다. 하지만 3차 전도여행은 중심은 에페소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위험을 경험했고 고통 속에서 감옥에 갇혀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 에페소 공동체를 중심으로 급속히 신앙이 확산되었으나 3차 전도여행은 바오로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며 끝나게 됩니다. 

바오로는 안티오키아를 떠나 아퀼라와 프리스킬라와 함께 시리아로 갔다가 에페소에 도착합니다. 회당에서 유다인과 토론하기도 하며 그곳에서 아폴로를 만나게 됩니다. 아풀로는 유명한 설교자로 알렉산드리아 출신 유다인입니다. 그는 언변이 좋고 구약성경에 능통하였으나 그리스도교에 대한 지식은 부족했습니다. 프리스킬라와 아퀼라는 그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그는 코린토신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바오로는 에페소에서 제자 몇 사람을 만나 성령을 받았냐고 물어봅니다. 그들이 요한의 세례만 받았다고 하자 바오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안수하자 성령께서 임하시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을 하게 됩니다. 바오로는 세례를 베풀고 가르침을 주었고 토론을 벌이며  두 해를 지냅니다. 이 기간동안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후 성령의 은사가 많은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이후 예수님께서 뒤에서 활동하시고 성령이 앞에서 주역으로 나서게 됩니다. 성령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에게 특별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방법으로 사는 사람은 많은 일을 성령께서 해결해 주시도록 맡깁니다. 성령께서는 하느님 백성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지혜를 계시하시고 하느님 백성이 그것을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깨닫도록 인도하십니다. 바오로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는 성령의 힘이 바오로를 재촉하여 전도하게 만든다고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안에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다는 것이며 성령을 받으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받게 되고 삶의 변화를 가져옵니다.(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그리하여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지식의 말씀이, 믿음이, 병을 고치는 은사가, 기적을 일으치는 은사가,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바오로는 우리에게 권고합니다.”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성령은 우리를 이끄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안에서 기도하십니다.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로마서 8장) 

주위에서 가끔보면 성령체험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개신교의 과격한 신자들의 전유물인양 이야기하기도하고 심지어는 초기 교회시대에 한정된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셨고 바오로의 편지의 내용도 결코 그 시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닌것입니다. 성경안의 말씀은 지금 현재에도, 영원히 받아들여야 할 진리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성령의 은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노력 즉, 말씀과 기도 그리고 피정을 통해 많은 은사가 우리 각자에게 내려오기를 또한 소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정을 통해 성령을 체험했고 하느님께서 주신 성령의 선물을 거저 받았습니다. 그후 십년 넘게 성령 봉사자로 일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치유받고, 예언하고, 신령한 언어로 기도하고, 악령이 물러가고,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성경에 씌여진 그대로, 2000년이 지난 지금 공간과 시간은 달리하며 성령은 우리를 위해 활동하시고 있음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할 뿐입니다. 어떤 개신교 목사님께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의 은사를 구하기 위해 기도하고, 성령이 활발히 활동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성령님, 나약한 저를 도와주시고 몸소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저를 위해 간구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찬미 받으소서.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