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016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것이다
로마서 1;17
The one who is righteous by faith will live
Romans 1:17
바오로 일행은 파포스에서 배를 타고 팜필리아의 페르게로 가고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그들은 페르게에서 다시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릅니다. 바오로는 안식일에 회당장의 요청으로 회당에서 연설을 시작합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오시기까지에 이르는 하느님 백성의 역사를 개괄한 다음 주님의 부활과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죄의 용서를 강조합니다.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이집트 탈출, 광야의 고통 등 이스라엘의 구원역사를 설명하며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부활을 강조하며 모세의 율법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예수님을 통하면 모든 죄에서 벗어나 의롭게 될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
바오로는 로마서를 통하여 모든 인간은 하느님 앞에서 죄인이지만 모든 인간은 믿음을 통하여 의화된다고 말합니다. 구약에서는 의로움은 율법에 충실하고 윤리적으로 합당한 삶을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을 지키려는 열성은 대단했으나 진리를 따르려는 마음을 부족했습니다. 율법에 종속된 의로움은 의로움이 아니므로 업적 위주의 사고를 가지게 되고 결국 교만을 낳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후 우리의 죄는 사해지고 구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바오로는 믿음, 하느님의 섭리를 믿고 그분의 약속에 의지함으로써 의로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복음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믿음에서 믿음으로 계시됩니다. 이는 성경에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로마서 1장) 바오로가 쓴 로마서에서는 믿음만을 강조하였으나 후에는 실천하는 믿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갈라디아 5장). 주로 믿음만을 강조해온 개신교에서도 1977년 이후 최근에는 행동이 동반되는 믿음을 중요시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믿을 교리를 믿고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거룩함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면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바오로의 말은 확고하면서도 온유하여 사람들은 그들이 회당에서 나올 때 다음 안식일에도 이러한 말씀을 해달라고 청합니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자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합니다.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우리는 이제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땅 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다른 민족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고 주님의 말씀은 그 지방에 두루 퍼지게 됩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자 그 지방에서 그들은 내쫓깁니다.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갑니다.
이코니온에서도 유다인의 회당에 들어가 설교하자 수많은 유다인과 그리스인이 믿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곳에 오래동안 머물며 담대히 설교하였고 주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통하여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주십니다. 그러나 그 도시는 유다인편과 사도들 편으로 갈라졌으며 다른 민족 사람들과 유다인 지도자들이 사도들을 괴롭히고 돌을 던져 죽이려하자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리스트라와 그 근방으로 피해 가게 됩니다.
바오로일행은 안티오키아에서는 결국 박해를 받고 내쫓김을 당합니다. 이코니온에서도 시련을 겪습니다. 하지만 시련을 겪으면서도 주춤하지 않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롭게 될 수 있음을 선포하기 위해 끈기를 가지고 전교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하여 믿음은 단순히 믿음으로 의화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따라야 함을 보여줍니다
주님, 믿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눈으로 보여지지 않는 당신을 믿는다는 것은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있어야 가능해 보입니다. 당신의 섭리를 믿는다는 것도…당신이 저의 구원자이심을…
주님,비록 의인이 되기엔 제 믿음이 부족하오나 머리로 생각하고 입으로 고백하고 행동으로 당신의 길을 따라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당신만이 저의 주님이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