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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7-18 09:56
   7/18/2016. 사도행전 8:37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742  


7/18/2016

나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사도행전 8:37

I believe that Jesus Christ is he Son of God.
Acts 8:37

오늘은 필리포스와 에티오피아내시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한 필리포스는 천사의 인도로 외딴길에서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인 내시를 만납니다. 내시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자 필리포스가 이사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 사람에게  달려갑니다. 필리포스는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합니다. 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하자 '마음을 다하여 믿으시면 받을 수 있습니다.' 하고 필리포스가 대답합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하고 그가 말하자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줍니다.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십니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가게 됩니다.

필리포스는 일곱 봉사자 가운데 하나로 복음 선포자입니다.그에게는 처녀 딸이 넷 있었는데 그들은 예언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1차 전도활동은 대중을 상대로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였고 2차 전도활동은 천사의 지시로 이스라엘 남쪽 가자에서 에티오피아 내시를 만납니다. 이 에티오피아 내시는 유다교의 가르침에 관심을 가지고 율법의 명령에 따라 중요한 절기에 예루살렘 성전에 직접 예물을 드리러 나아온 순례자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유다교로 개종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그는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수레에 앉아서도 이사야서를 읽을만큼 하느님의 말씀에 목말라했습니다. 그의 목마름을 보신 하느님께서는 그의 목마름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척박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촉촉히 복음이 내리게 해주십니다.  

그의 목마름을 채워준 사람은 필리포스입니다. 사마리아에서는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의 명성은 그 근방에 가득 퍼졌을 것입니다. 그는 더 넓은 곳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면 더 크게 명성을 얻을 수 있으련만 하느님께서 이번에는 광야인 가자지방으로, 그것도 단 한 명을 위해 그를 보내십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무장된 그는 하느님의 명령에 무조건 순명합니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간절함과 순명이 만난 곳에서 아름다운 세례식이 거행됩니다. 내시는 “나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라며 신앙을 고백했고 아무런 장애없이 필리포스는 그곳에서 세례를 주게 됩니다. 그러자 사명을 마친 필리포스를 성령께서는 다시금 다른 곳으로 잡아채듯 데려가십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곳은 많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사라진 필리포스를 다시는 보지 못하겠지만 내시는 기뻐하며 제 갈을 갑니다. 그가 에피오피아에 돌아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님, 저희는 세례를 받았을 때뿐만 아니라 매 미사때마다 ‘한 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하며 신앙을 고백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간절함없이 장애없이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앙고백도 형식적일 때가 많습니다. 돌아오는 주일미사에는 에피오피아 내시처럼 신앙고백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경건하게 당신의 몸과 피를 영하겠습니다. 신앙은 귀로 듣고, 눈으로 배우고, 입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 영을 살찌운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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