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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6-22 08:19
   6/22/2016 마태오 6:19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292  


6/22/2016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마태오 6:19

Do not store up for yourselves treasures on earth.
Matthew 6:19

예수님께서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십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에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립니다. 그때 유다가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하고 말합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타인이 하면 질투와 시기를 합니다. 참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힘이 드나 봅니다. 역시 자신의 사고와 습관으로 판단을 합니다. 날카로운 이성과 매의 눈으로 마리아의 순수한 사랑의 행동으로 판단합니다. 너무나 논리적이고 빈틈이 없는 이론입니다. 자신에게 들이대어야하는 날카로운 비수를 타인에게 들이댑니다. 유다 이스카리웃의 판단입니다. 저렇게 비싼 향유를 발에 붓는 것은 참으로 돈 낭비이다. 저 돈으로 왜 가난한 사람을 도와 주지 않는가 하고 비판을 합니다. 고발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요한복음서에서는 유다가 도둑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룹의 재정을 담당하던 그는 횡령을 일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제자이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는 커녕 필요한 것을 구입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귀한 돈을 몰래 자신을 위해 사용합니다. 어쩌면 가장 돈을 횡령하기 좋은 집단의 재정담당자. 서로를 믿고 콩 한 톨도 나누어 먹었을 순수한 신앙공동체, 더군다나 집단의 우두머리인 예수님께서는 그의 행동을 알고는 계셨겠지만 눈 감아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 또한 순수한 마음에서 기꺼이 자신의 재산을 봉헌했을터이고 다른 제자들도 유다의 행동에 의심을 품지도 고발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탐욕으로 가득찬 자입니다. 마리아의 순수한 사랑과 믿음을 비판하면서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그 돈을 내게 건네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그 돈의 일부를 늘 하던대로 내 주머니에 몰래 넣었을텐데’라고 생각하였을 겁니다

예수님의 다른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땅에 재물을 쌓기보다 하늘에 재물을 쌓기를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유다는 모든 것을 버리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기위해 모든 것을. 봉헌한 사람들의 것을 착복합니다. 단순히 돈만 훔친 것 이상으로 그들의 순수한 마음까지 훼손한 것입니다. 유다는 하늘에 재물을 쌓기보다 땅에 재물을 쌓기를 원했고 그대로 실행하였습니다.

복음주의 목사인 다니엘 코드레이는 “갈증이 심할 때 오히려 물을 마시지 않고 뜨거운 열을 가함으로써 갈증의 원인인 열을 제거하는 치료법과 같이 부를 축적하는 비결은 부를 축적하지 않고 오히려 탐심을 가라앉히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마음에 쌓여있는 이기심을 가라앉히지 못한 유다, 이기심은 탐욕을 낳고 탐욕은 죽음을 가져오게 됩니다

주님, 돈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세상. 지위도 건강도 심지어 사랑까지도…돈이 권력인 냉혈 자본주의에서 부자를 꿈꾸며 사는 우리들입니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돈이 최고라는 생각, 돈이 많으면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더욱 하늘나라와 멀어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주님, 탐욕을 가라앉히고 하늘나라에 보화쌓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며 살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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