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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6-14 08:03
   6/14/2016. 마르코 15:39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2,364  


6/14/2016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마르코 15:39

Truly this man was the Son of God!
Mark 15:39

예수님께서는 온갖 수난을 받으신 후 돌아가십니다.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않겠다고 다짐했던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도 떠나간 해골산의 십자가아래는 배신과 슬픔과 고통과 영광이 함께합니다. 예수님을 마주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그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라고 말합니다.생각만해도 두렵고 허탈감에 눈물지었을 그 자리에 많은 여자들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들던 이들입니다. 그들 가운데에는 마리아 막달레나,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제베대오 아들들의 어머니인 살로메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활동안 열 두제자뿐 아니라 몇 명의 여자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시중듭니다. 남성우월주의 사회에 남자들과 함께 전도여행을 다니는 것은 흔치않은 일입니다. 작은 야고보의 어머니이자 알패오의 아내인 마리아또한 살로메처럼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듭니다. 안식일에도 사람을 치유하고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을 대놓고 비난하며 세리와 창녀와도 어울리며 모세의 율법과는 달라보이는 사랑의 법을 설파하는 유다인 남자, 신원을 확실히 알 수 없는 그 유다인 남자인 예수님을 사람들은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거기에다 한 무리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다니니 예수님께서는 더욱 유다인들의 미움을 사지않았을까 합니다.

그 한 무리의 여인들 가운데 살로메는 두각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중 두명이나 되는 자신의 아들들 모두 예수님께서 아끼십니다. 열두 제자 모두를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요한과 야고보와 베드로는 예수님 가까이에 있습니다. 특별히 요한은 예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제자입니다. 그토록 자랑스럽고 훌륭한 아들들을 둔 어머니  살로메는 아들들이 예수님의 제자이기에 아들과 운명을 함께하기위해 따라다니지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어느덧 예수님께 감화되어 순수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돕기위해, 자신의 신앙을 위해 운명을 함께 합니다 그녀는 아마도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공생활에 동참한 제자였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로타언덕을 올라가실 때 백성의 한 무리가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이 있습니다. 그 여인들 가운데 살로메가 있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도 지켜봅니다. 특히 요한은 담대한 어머니 살로메를 쫓아서 예수님의 십자가에 까지 따라간 유일한 제자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 하셨습니다.  그러면 결국 마리아는 평생을 살로메와 함께 한 집에서 자매처럼 살면서 여생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합니다. 신앙인은 더욱더 강합니다. 살로메는 자신의 아들들인 요한과 야고보 이상으로 예수님을 모성으로 사랑했고 스승으로 존경했고 메시아라는 믿음을 가졌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녀는 죽음의 현장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의리를 보여줍니다. 그녀는 백인대장과 마찬가지로 에수님께서는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라고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요….

주님, 어머니에서 제자로 거듭나는 살로메를 생각해 봅니다. 성경에서는 살로메의 존재가 미미하게 보이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 당신의 시선안에 머무르며 세상의 셈법과 기준보다 당신을 사랑했던 살로메처럼 살아가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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