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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5-20 08:24
   5/20/2016. 로마서 13:12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917  


5/20/2016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로마서 13:12

The night is advanced, the day is at hand. Let us then throw off the works of darkness [and] put on the armor of light.
Romans 13:12

오늘은 살로메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헤로데 안티파스는 자신의 동생인 필립포스의 아내와 혼인합니다.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간언하는 요한에게 헤로디아는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하나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하면서도 기꺼이 들곤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회가 옵니다. 헤로데 자기 생일날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게 됩니다.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로데와 손님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왕국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라고 굳은 맹세까지 합니다. 그러자 소녀는 어머니께 상의했고 어머니의 청대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하고 청합니다.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한 상황이라 경비병을 시켜 요한의 목을 베어오게 합니다. 경비병이 머리를 담아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줍니다.

축하 파티 장소에서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며 딸 살로메는 춤을 춥니다. 당시에 남자들의 술자리에서 춤을 추는 것은 창녀들이나 하던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주가 그런 자리에서 춤을 추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전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춤은 매우 음란한 춤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살로메의 나이는 14-15세 정도 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헤로데는 공주의 춤에 빠져서 자신의 권한 밖에 있는 것까지도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당시에 왕의 잔치 때에는 어떤 부탁도 거절하지 않는다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살로메기 이러한 춤을 출 수 있었고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갖다 달라고 하는 청은 자신의 어머니인 헤로디아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세 사람이 협력하여 자신들의 부당함을 덮기 위하여 무고한 세례자 요한을 죽입니다. (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복음서에서는 요한의 목을 요구한 소녀는 헤로디아의 딸이라고만 되어있지만 요세푸스의 역사서에서는 살로메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살로메의 아버지는 헤로데 대왕과 그의 세번째 부인인 미르얌사이에서 태어난 헤로데 필리포스 2세이며 어머니는 대제사장 시몬의 딸인 헤로디아입니다. 왕가의 후손인 살로메는 헤로데 대왕의 아들인 헤로데 필리포스 1세와 결혼하나 자식없이 과부가 되자 헤로데의 증손자인 아리스토불루스와 두번째로 결혼하여 세 아들은 둡니다.

현란한 춤과 술과 웃음소리로 가득한 연회장. 욕망과 욕정이 안개처럼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 그곳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왕후인 자신의 부도덕함을 지적하는 요한에게 칼을 가는 매혹적인 헤로디아. 의붓딸의 관능적인 춤을 넋을 잃고 바라보는 탐욕스런 헤로데. 요한의 목이 담긴 쟁반을 어머니에게 건네주는 사악한 아름다움을 지닌 살로메. 마치 에덴동산의 뱀이 연상되는 장면입니다. 이들이 남긴 이야기는 수많은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어왔을 뿐더러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살로메라는 이름은 생소하지 않습니다.

역사상에는 3명의 유명한 살로메가 있습니다. 헤로디아의 딸인 살로메.  어머니의 청이라고 하지만 요한을 죽음으로 몰고갔기에 남자를 파멸로 이끈 악녀, 팜므파탈의 전형으로  굳어진 살로메....그리고 제베대오의 아내이며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 살로메. 예수님을 따라다녔고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았으며 부활을 증거했던 여인.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던 그녀에게서 예수님의 제자가 두 명이나 나왔다는 것은 우연이었을까요? "루와 사귀는 남자는 아홉 달 안에 불후의 명저를 쓰게 된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여인으로 니체와 릴케와 프로이드등 당대 최고 지성인들을 매혹케한 작가인 루 살로메..... 관능적인 춤을 추었던 살로메와 팜므파탈의 이미지로 각인된 루 살로메가 오버랩되는 것은 두 명 모두 시대를 앞선 자유분방함을 넘어 빛보다 어둠속을 걸었다고 느꼈기 때문일지도....

주님, 빛속에서 살았던 한 명의 살로메와 어둠속에서 화려하게 살았던 두 명의 살로메를 보며.... 누구에게나 한 때의 방탕과 어둠은 있기 마련이지만.....네온 사인 아래 번쩍이는 불빛보다 은은히 빛나는 성체등 아래에서 기도하는 빛의 자녀가 되어 어둠속을 오래 걷지않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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