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2016

우리는 우리의 목숨과 관습을 지키려고 싸우는 것이다

마카베오상 3:21

We are fighting for our lives and our laws

1 Maccabees 3:21

안티오코스 에우파토르가 이년 남짓 임금으로 지낸이후 데메트리오스가 셀류코스 왕조의 새로운 임금이 됩니다. 그무렵 부정한 방법으로 유다의 대사제직을 맡은 사악한 알키모스는 모든 것을 올바르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는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이고 유다 땅을 장악하고 이스라엘에 큰 타격을 입힙니다. 그것은 이민족이 저지른 것보다 더 심하였습니다. 유다는 알키모스와 그의 일당들, 임금의 군대와 맞서며 그들을 무찌른 후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는 로마와 우호 관계를 맺자 유다 땅은 한동안 평온을 유지합니다. 유다는 이웃 민족들과 외국 군대의 침략에 맞서 이스라엘을 지키고 마침내 시리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이에 분격한 시리아가 다시 쳐들어어자 겁을 먹은 유다의 부하들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유다는 패배를 직감했지만, 도망은 거부합니다. “우리에게 죽어야 할 때가 닥쳤다면 동포들을 위해서 용감하게 죽어 우리의 명예에 오점을 남기지 말자”라고 말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그는 참으로 민족지도자답게 장렬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유다의 형제들과 온 이스라엘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크게 통곡하고 슬퍼합니다. 유다의 행적과 그가 이끈전쟁과 그의 용맹, 그리고 그의 위대함에 관한 이야기는 기록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목숨이라고 말합니다. 혹자는 사람들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가치관을 위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사람들에게 있어 국가관과 정의는 목숨보다 소중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자식을 가진 어머니들은 자식이라고 말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 가장 소중할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목숨이 가장 소중하다고 하면서 명예와 돈, 한때의 인기를 얻기 위해 수명을 단축하는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아갑니다. 몸안에 독을 쌓아가면서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결국 목숨보다 돈과 명예가 우위에 서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딱하다고 느끼면서 내가 정작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장 가치있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삶일 것입니다. 하느님과 영원히 사는 것….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상에서부터  하느님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을 위해 그리고 나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환경과 조건, 자존심과 아집을 뛰어 넘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명품인생을 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카베오가의  가장 뛰어난 아들이자 이스라엘의 영웅인 유다에게 있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관습이며 율법이며 신앙입니다. 그것은 결국 목숨을 지키는 일인 것입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100년보다 소중한 삶, 굴욕적인 삶을 사느니 초개같이 목숨을 버림으로 민족을 위한 구하는 삶을 살았던 유다는 성공한 삶을 살아간 사람일 것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세속적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이상과 목표를 향해 끝없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자식도, 재물도 세상 그 어떤 것도 제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의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어놓을 수있는 불꽃같은 신념을 지닌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들이 타인을 위해, 당신을 위해 고난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사랑을 보며.... 남을 위한 작은 희생도 귀찮아하고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불평하는 제가 오늘은 당신으로 부터 비난받을 준비를 해보렵니다. 목숨보다 더 큰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