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자연계의 일상적인 과정에 초자연적 관여함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돋이를 보고 말합니다. '저것은 기적이다' 또 베란다 가득한 장미와 그 향기를 보고 맡으며 '이것은 자연의 기적이며 하느님의 선물이다'  라고 합니다. 자연 또한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이므로 이러한 것들도 기본적으로는 기적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것은 자연계의 일상적인 과정이며 기적이라 하지 않습니다. 탈출기 7~14장에서 많은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의 은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기적의 은사는 궁핍한 사람들을 먹이기 위하여 (1열왕 17:8~16), 전파된 말씀을 확신시키기 위해서 (사도 13:4~12),

불가피한 위험이나 피해로부터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마태 4:39), 하느님 말씀의 표징으로서 (이사 38:1~8) 하느님의 강력한 능력이 사람을 통해서 통상적인 자연의 법칙을 넘어선 초자연적으로 흘러 나옵니다.

이사야 38장에서 히즈키야왕이 당장 죽지 않고 15년을 더 살게 하겠다는 표징으로 해시계의 그림자를 열 칸 돌리겠다 고 하셨습니다. 해시계의 그림자를 어떻게 돌린다는 말은 지구의 자전을 꺼꾸로 열칸(10도) 즉 40분을 되돌린다는 말이 아닌가요? 주정부의 sunlight saving 제도로 시계를 돌리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기적의 은사는 다른 은사들과 같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믿음의 은사와 같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그에 대한 하느님의 목적과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4:37~40을 보시면 38절에서는 배에 물이 차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십니다. 이어서 39절에서는 제자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깨우시니 예수님은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고 조용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믿음을 받으면 풍랑속에서도 하느님에 대한 신뢰로 아무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또한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게 되면 자연의 무생물과 공기의 움직임에게도 명령하고 조정 할 수 있습니다.

한 장소의 한 사건에서 믿음의 은사(38절)와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39절) 두 개의 은사가 드러났습니다. 병을 고치는 은사에서도 기적의 은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는 하느님능력의 강력한 은사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의 믿음을 자극하고 믿지 않는 자의 불신을 놀라게 하고 흔들어 꺽어버리어 모든 능력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6. 예언을 하는 은사 

예언은 심령기도와는 다르게 이미 알고 있는 언어로 하는 초자연적인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언의 은사가 미래를 prediction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상관없습니다. 예언의 은사는 하느님을 대변하여 말로써 사람들을 성장하게 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입니다. 

(1코린 14:3) 

그런데 한자로도 영어로도 예언이 예측하는 말 이라는 뜻으르 표현되어 있습니다. 본래 이 구절에 쓰인 예언에 해당하는 단어는 히브리어와 그리이스어는 흘러나오다 누설하다 굴러나오다 대변하다 등의 뜻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표현되면서 prophecy 라는 단어가 들어오고 한국어로 예측하는 말로 번역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또 다른 성령의 은사 지혜의 말씀의 은사와 같이 나타나서 위로보다 계시가 더 크게 보여서 예측하는 뜻의 prophecy로 표현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구약의 수 많은 선지자 예언자들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위로하는 하느님의 능력과 지혜의 말씀의 능력을 모두 동시에 받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대신한 위로자였으며 지혜의 말씀과 격려의 말씀을 다함께 받아서  하느님의 계획을 알리고 사람으로 하여금 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 

1코린 14:6 에서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침을 주는 말' 에서 예언이 계시 지식 가르침의 은사와 다르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섯번째 예언의 은사 즉 위로 격려 성장시키는 말에는 계시 가르침이 없지만 하느님 영이 내리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입니다. 

영감 발성의 은사 세가지 예언 심령기도 해석 중에서 예언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예언은 다른 두 개의 발성은사, 심령기도와 해석을 합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모두 신령한 언어로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예언할 수 있기를 더 바랍니다. 누가 해석을 해 주어 교회가 성장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아니면, 예언하는 이가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 이보다 더 훌륭합니다. 이제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신령한 언어로 말한다 한들,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침을 주는 말을 하지 않으면, 내가 여러분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코린 14:5~6)

당시 코린토 교회에서는 순서없이 심령기도가 나타나서 해석이 필요한 경우나 정상적인 알아들을 수 있는 예언이 심령기도소리에 묻히게되어 바오로는 조화로운 은사사용을 위하여 이 구절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구절들은 심령기도와 해석을 합친 것이 예언과 동등할 수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사정을 알면 그에 맞는 위로의 말을 찾아서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느님의 은사적 위로가 아닙니다. 예언하는 사람은 그 말씀이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의 사정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 예언을 듣는 하느님께서 겨냥하시는 사람은 그 말대로 행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언은 듣는 사람의 반응이 있습니다.

7.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

하느님께서 알고 계시는 모든 것들은 성령님의 뜻에 따라 계시의 은사 즉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 중에서 한 가지나 그 이상을 통해서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습니다. 

지혜의 말씀은 하느님 마음속에 있는 계획과 목적들을, 지식의 말씀은 현재나 과거의 사실들을 우리에게 계시해줍니다.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는 영에 대한 초자연적인 통찰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은사능력의 결과현상으로 discernment와 recongnizing이 있는데  이 구절에서 말씀하시는 은사는 영에 대한 인식 recongnizing 이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discernment는 좋은영과 나쁜영을 인식하고 구별도 하는데다가 지식의 말씀 은사가 함께 작용하여 결정까지도 따르는 복합 은사인 경우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느님 영으로 어떤 일들을 아는 것은 영식별이 아니고 지식의 말씀입니다.  

영식별은사는 사실 영이 나쁜 것인지 하느님의 것인지 시각으로 냄새로 촉감으로 공기의 움직임으로 목소리로 초자연적으로 인지하게 합니다. 하지만, 순수한 영식별 은사는 사람의 영적인 생각을 읽어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투시 하는 것도 아닙니다. 더 더욱이 상대방의 결점을 분별하는 능력도 아닙니다. 영식별 은사는 결점찾기은사가 아닙니다. 이 은사를 10초 정도만 자기자신에게 적용해 본다면, 다시는 그 은사를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식별은 사람의 실패나 실수를 들추어내는 은사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랑 안에서 행동하여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적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식별은 영들에 대하여 인지 분별 식별입니다. 영들이 하느님께 속해 있는지,  악에게 속해 있는지,  사람에게 속해 있는지를 다루는 것입니다. 

만약 영식별의 은사로 어떤 아픈이의 상처에 악한 영이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구마기도를 해야 한다고 떠들어야 합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교회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악한 영을 어떻게 다룰지를 그 영식별 은사자에게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해야하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는 눈에 보이지는 않는 영계를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으로 사람의 내부를 검사하는 엑스레이 엠알이 같은 것입니다.

8.여러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

우리는 이 은사를 심령기도라고 합니다. 

왜 심령기도라고 부르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 깊은 탄식을 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 (로마 8:26~27)와도 상관있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 인간마음 심령이 성령께서 능력주시는대로 드리는 기도 이기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심령기도는 성령을 받았다는 최초의 육체적 증거입니다. 그리고 마르코 16:17~18 에 예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는 5가지의 초자연적 표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는 NAB에서는 'they will speak new languages' 으로 NJB에서는 'they will have the gift of tongues' 로 되어 있습니다. 다섯개의 표징은 초자연적인것이므로 믿는 이의 표징인 새로운 언어는 심령기도 를 뜻합니다.

심령기도를 하는 사람도 알지 못하고 그것을 듣는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는 기도소리...

물론 다른 악한 영도 천사도 알아듣지 못하는 기도소리입니다. 하지만 하느님만 알아듣으시는 기도입니다. 하느님에게 직접 올라가는 암호화된 기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한 명 한명을 직접 챙기시고 보살피십니다. 너무나도 자주 일어나니 우리 사람이 원하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심령기도도 성령님의 뜻대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은사를 열심히 구하여야 합니다.

9.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

심령기도를 translation 번역하는 것이 interpretation 해석하는 것입니다. 해석할 심령기도의 길이에 상관없이 해석은 짧을수도 길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은사들과 특이한 점은 이 은사가 드러나기 위해서는 심령기도가 꼭 일어나야 합니다. 심령기도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은사입니다. 심령기도도 이 해석의 은사가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므로 예언의 은사보다 못하다고 바오로 사도가 알려주었습니다. (사도 14:5)

개인의 심령기도는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만 알아 들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하느님께서는 개인의 심령기도를 해석하여 주심으로 심령기도자의 자신의 기도를 알게해 주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심령기도를 할때는 해석의 은사를 구해야 합니다.

누가 신령한 언어로 말할 때에는 한 번에 둘이나 많아야 셋이서 차례로 하고, 또 한 사람이 해석을 해야 합니다. (1코린 14:27)

심령기도와 해석의 은사는 교회를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함입니다. (1코린 14:26) 이것은 이 은사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공동체를 성장시키지 못하는 성령의 은사는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