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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1-02 07:24
   11/2/2016. 1티모테오 6:17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2,658  


11/2/2016
현세에서 부자로 사는 이들에게는 오만해지지 말라고 지시하십시오. 
1 티모테오 6:17

Tell the rich in the present age not to be proud.
1 Timothy 6:17

오늘부터는 네로황제에 의해 그리스도교를 박해한 도미티아누스황제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로마 제국의 11번째 황제인 도미티아누스는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와 어머니인 도미틸라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납니다. 서민이었던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가 황제가 되면서 그는 황제의 아들이 되었고 6차례나 집정관이 됩니다.  79년 6월 베스파시아누스가 죽은 뒤 형인 티투스가 황제가 됩니다. 그때까지 티투스가 누렸던 것과 똑같은 지위, 특히 호민관의 권력을 누리고 싶어했으나 이를 허락받지 못해 결국 형과 적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티투스가 치세 2년만에 열병으로 죽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기작가인 수에토니우스는 도미티아누스가 형인 티투스를 암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어찌됐던 도미티아누스는 아들없이 죽은 11살 연상의 형을 이어 30살에 황제에 오르게 됩니다.

베스파니아누스황제의 둘째 아들이자 티투스 황제의 친동생인 도미티아누스는 아버지나 형과는 달리 어릴때부터 제왕교육을 받은 탓에 서민적이었던  아버지나 형과는 달리 귀족적인 풍모를 지녀 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나 형과는 달리 제국 통치에 필요한 실무 경험이나 군사의 경험이 없는 채로 도미티아누스는 황제에 오르게 됩니다. 황제에 오른 그는 민심을 사로잡기 위하여 먼저 아버지와 형에게 경의를 정중하게 표합니다. 자기 고향집을 성전으로 만들어 플라비우스 가문에 바치고 형 티투스의 개선문을 세웁니다. 그리고 아우구스투스 이후 100년 만에 로마병사들의 급여를 인상하기도 합니다. 

85년, 도나우강 북쪽의 다키아족이 로마로 쳐들어오자 도미티아누스는 다키아족과 전쟁을 벌였지만 대부분의 로마인들이 다키아를 완전 섬멸할 것으로 기대한 것과는 달리 도미티아누스는 다키아와 강화를 체결하였고 포로가 된 로마 병사들을 돈으로 구해냅니다. 이런 일은 원로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로마시민들을 실망시키고 분통을 터뜨리게 합니다. 원로원과 로마시민들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게 될 때 그들로부터 조공을 받게 되고, 더 나아가서 로마제국이 세계 최강이라는 자존심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듬해에는 게르마니아군 사령관 사투르니누스가 반란을 일으켰지만 진압되었고, 게르마니아 방벽을 세워 국경선의 방어를 더욱 강화시킵니다. 그러나 반란을 진압하면서 도미티나우스와 원로원과의 관계가 악화됩니다. 거기에 도미티아누스가 원로원 의원들의 비리를 감시하는 델라토르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원로원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가운데, 85년에는 도미티아누스 자신이 종신 재무관직에 취임하면서 결정적으로 갈등이 폭발합니다. 재무관은 국세조사를 담당하는 직책이었지만 또한 원로원 의원을 추방할 권한도 있었기 때문에 도미티아누스의 종신 재무관 취임은 원로원 의원들에게는 위협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당시 600명가량 되는 원로원과의 관계가 황제에 있어서 성공의 지름길일 수 있지만 그는 그점에서 실패하고 맙니다.

베스파니아누스황제때 좋아졌던 경제는 도미티아누스에 이르러 다시 악화됩니다. 속주에서의 수탈과 착취로 큰 돈을 쥐게 된 지방 관리들이 귀국하면서 농지와 과수원을 사들여 농장 대단위했고 땅을 판 농민들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도시로 몰려듭니다. 도시마다 빈민들이 우글거리고 각지에서 잡아들인 전쟁노예들은 상당수가 투기장에서 소모하거나 대농장이 수용하는데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납니다. 로마는 귀족들과 시민, 빈민, 노예, 각국에서 흘러들어온 유랑민들까지 합쳐져 사회적 불안이 가중됩니다  
도미티아누스는 아직 황제의 아들이었을 무렵, 이미 남편이 있었던 도미티아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미모와 기품을 두루 갖춘 도미티아는 도미티아누스가 제위에 오르자  황후가 됩니다. 그녀는 권력을 등에 업고 오만하게 굴지도 않았으며, 세련되고 우아했지만 도미티아누스가 게르마니아 방벽건설과 전투로 로마를 오래 비운 사이 가수였던 파리스라는 남자와 바람을 피우게 됩니다. 황후는 이혼당한 후 출궁되었고, 상대는 살해됩니다. 
사랑했던 아내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받은 그는 아버지처럼 치밀하지도 못하고 형처럼 명석하고 유능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는 우유부단하고 의심많은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입지전적 인물인 아버지와 인기많은 형의 그늘에 가려 잘해야 본전이지만 실정으로 인해 인기가 하락하고 맙니다. 화력하고 사치를 좋아하고 상대적 주눅에 시달린 그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로마는 황제가 선정을 베풀 경우 죽은 후에 신으로 선포해 숭배하는 전례가 있는데 그는 생전에 자기를 신격화합니다. 결국 그가 추락하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주님,세계 최강의 나라인 로마의 황제인 도미티아누스. 내적으로는 불행했었을지도 모르지만 권력, 돈, 명예등 외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부자인 도미티아누스…. 하지만  더 큰 것을 가지려 했던 그를 봅니다. ‘신’이 되고 싶어했던 오만한 그가 걸어간 길은 그가 원한대로 화려하지도 않았으며 인기가 올라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님, 부자이든 부자가 아니듯 오만함대신 겸손함을 지니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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