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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0-27 07:43
   10/27/2016. 요한 17:17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686  


10/27/2016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17

Consecrate them in the truth
John 17:17

오늘부터는 사도 시몬과 사도 유다타대오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 이 두 사도들은 함께 복음을 전하러 다녔으며 함께 순교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시몬에 관해 살펴봅니다. 시몬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제자단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고 그의 이름 앞에 열혈당원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따라서 기록이 빈약한 관계로 그에 관한 많은 부분은 추정이며 전승에 따른 것입니다.

서방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그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천사로부터 들은 목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하기도하고 카나의 혼인잔치의 주인공 시람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도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예수님께 부름을 받았다는 전승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어부, 세리, 목수, 열혈당원…복음서에서 12제자들의 명단을 보면 이름앞에 직업이나 소속이 적혀있는 사람은 시몬이 유일합니다. ‘열혈당원 시몬’이라고 굳이 수식어를 붙인 것은 그만큼 열심이었고 적극적인 열혈당원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는 유다안에 존재했던 4개의 종파인 바리사이파, 사두가이파, 에세네파, 그리고 젤롯당(열혈당원)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요세푸스는 열혈당원에 대해 <고대사>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바리사이파의 사상과 다른 모든 점에서 일치되지만, 자유에 대해서 침범할 수 없는 신앙을 지니고 있으며, 하느님이 그들의 유일한 통치자와 주님이 되신다고 한다.” 이들은 핍박받는 유다민중 속에서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고 있지 않을 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젤롯당의 생각은 바리사이파와는 전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젤롯당은 어떤 손해를 치루더라도 하느님 한 분 외에는 그 어떤 통치자도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되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바리사이파의 경건 속에는 결핍되었다고 파악합니다. 그들은 온전히 하느님에게 순종하기만 하면, 하느님께서 나타나시어 메시아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카이사르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철저히 거부했으며, 죽음을 당하면서도 카이사르를 ‘신’이라고 부르기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옷 속에 단검을 숨겨 다니며 그들이 악인이라고 칭하는 사람들 즉, 로마와 결탁한 유다인들과 율법에 충실치 못한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살해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시카리이’(자객들)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신앙대로 하느님께 무조건 순종하며 로마에 대항하는 외로운 투쟁을 벌입니다. 요세푸스는 예수님의 십자가 오른쯕에 달린 우도와 바라빠 역시 열혈당원이었다고 말합니다. 

 시몬은 구약의 예언에 따라 메시아가 이 땅 위에 도래하면 군대를 이끌고 로마 제국을 몰아내 조국을 해방시켜 주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당시 많은 이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시몬이 에수님의 제자가 된 것 또한 예수님께서 유다민족의 독립을 이루어줄 메시아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예수님또한 그가 위험 인물인줄 알면서 제자로 받아들이십니다. 제자가 열혈당원이라면 로마와 유다 지도층으로부터 더욱 견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가슴속에 칼을 품고 다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만찬때,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으니 “돈주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챙기고 여행 보따리도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칼이 없는 이는 겉옷을 팔아서 칼을 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중 누군가가 “주님 보십시오, 여기에 칼 두 자루가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전까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여행보따리도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하였으나 칼을 버리지 못하고 지니고 다녔던 제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열혈당원 시몬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는 위험한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3년을 같이 다니면서 그가 가진 생각을 바꾸려 하셨을 겁니다. 그의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는 민족에 대한 사랑을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그가 꿈꾸며 실현하려고하는 해방된 이스라엘에서 하느님 나라의 건설로…그리고 불같은 제자, 온순한 제자, 말이 많은 제자, 조용한 제자, 로마에 대항하는 열혈당원인 시몬, 로마에 아첨하며 동족을 쥐어짰던 마태오같이 전혀 다른 제자들이 신앙으로 하나가 되는 집단을 만들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를 하느님의 말씀인 진리로 거룩하게 만들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는 어떻게 자기가 믿던 세상적인 진리에서 하느님 나라의 진리로 나아가게 될까요?

주님, 제 머리속에서 제가 스스로 당신을 그리지않고 당신의 진리대로 생각하게 해주소서. 세상의 이념과 사상을 열심히 따르기보다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적극적이게 해주소서. 
주님, 하루하루 당신닮아 진리로 거룩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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