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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0-28 09:42
   10/28/2016. 요한 14:23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2,019  


10/28/2016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요한 14:23

Whoever loves me will keep my word.
John 14:23

오늘은 사도 시몬에 이어 사도 유다 타대오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시몬과 마찬가지로 유다에 관한 성경상의 기록은 미미합니다. 12제자중에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와 구별하기 위해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의 아들 유다’(루카복음) ‘알패오의 아들 유다’(사도행전)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마태오복음) ‘타대오’(마르코복음). 마태오복음서를 보면 그는 소야고보사도와 형제입니다. 알패오의 아들이라고 한 기록과 야고보의 아들이라고 한 기록은 그 당시 한 사람이 여러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초대 교부였던 제롬은 타대오를 "세 이름을 가진 제자"라고 불렀습니다( 야고보의 아들 유다, 타대오, 레베오). 그리스 원본 성경의 몇몇 사본에서는 타대오를 레베오라고 하였습니다. '유다'라는 이름은 ‘찬양, 존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타대오’는 ‘마음이 넓다, 사랑스럽다’라는 뜻을 갖고 있고, 레베오는 ‘깊은 마음이나 심성’을 의미합니다. 한 교부는 열 두 제자를 비교하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유다는 이스카리웃 유다와 여러 면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었던 제자이다. 또 이스카리웃 유다가 불평을 하고 있었을 때에 이 사람은 찬양하고 있었다." 이스카리웃 유다는 좋은 이름(찬양)을 가졌지만 그 이름 값을 하지 못한 반면 유다는 이름의 의미대로 살았던 제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모든 제자들의 사랑과 인정을 많이 받았지만,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고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했던 제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신학자는 요한이 ‘적극적인 사랑의 사도’였다면, 유다는 ‘조용한 사랑의 사도’였다고 말합니다. 유다는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제자들을 화목하게 만들고, 주님을 찬양하며, 불평과 원망 대신 자기 할 일을 했던 사람으로 보입니다.

유다 타대오에  대한 기록은 제자단 명단외에 요한복음14장에 나옵니다. 최후의 만찬 당시 예수님께서는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라고 하시자 유다 타대오는 예수님를 향해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하고 질문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전승에 의하면 유다도 시몬과 마찬가지로 열혈당원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도 시몬처럼 스승은 로마의 압제에서 구해줄 세상의 메시아로 생각했었을 겁니다. 최후의 만찬때 그가 영적으로 깨어있어 예수님의 신원을 확실하게 깨달았을지는 알 수 없으나 그는 왜 스승이 메시아임을 자신들에게는 드러내보이고 세상에는 드러내보이지 않으냐며, 스승이 세상이 왕이 되어야한다고 슬며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질문에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라고 하실 뿐입니다.

신약성경에는 1장으로 된 ‘유다서간’이 있습니다. 유다서 1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의 동생인 유다가 부르심을 받은 이들, 곧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켜 주시는 이들에게 인사합니다”라는 구절때문에 가톨릭 전통은 오랫동안 이 유다가 유다 서간을 쓴 저자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은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유다서 저자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당시는 누군가를 대신해 대필을 하거나, 스승의 이름을 내세워 제자가 책을 쓰면서 스승을 저자로 기록하기도 한 시대적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유다서는 익명의 저자가 유다의 이름을 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시몬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제자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이상 과격한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스승인 예수님의 제자로 스승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고난받는 동족 이스라엘을 구해줄 메시아를 가슴속에서 조용히 열망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는 스승의 죽음 직전에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 스승에게 절망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유다는 절망에 빠진 이들의 수호자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주님, 정치적이고 세속적인 메시아, 호의호식하며 안락함을 주는 메시아, 제 안에는 그런 메시아를 기대하며 살았습니다. 지금이라고 그런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당신은 제게 당신을 사랑하면 당신이 주신 계명을 지킬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와 안락이 아니라 세상에서 초라하게 살다가 십자가에서 죽어간 당신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계명을 따르도록 힘쓰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제 생각과 당신의 생각이 다를지라도 당신의 생각을 따르도록 힘쓰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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