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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7 07:50
   정하권 몬시뇰의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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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932  


정하권 몬시뇰의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4)

계시는 모든 사람들의 구원위한 것
사도 전승은 곧 성전, 교회 전승과 구별돼야
교도권이 수용할때만 교리로 인정
발행일 : 2003-04-20 [제2344호, 6면]

■ 1편, 1부, 2장

하느님의 계시는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주신 것이므로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의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74).

Ⅰ. 사도 전승(75~79)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약속되고 당신 자신이 성취하신 구원의 복된 소식을 사도들에게 온 세상에 선포하라고 명하시고, 이 사도들을 기초로 하여 복음을 실천하고 선포할 새로운 하느님 백성인 교회를 설립하셨다. 이 교회 안에서 최초의 복음 선포자는 사도들이었고, 사도들은 설교와 생활과 제도로써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 중의 중요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겼으니 이 기록이 성서이다.

그러므로 사도 전승은 사도 시대 교회가 믿고 실천하던 교회의 생활이고 이 생활을 성전(聖傳)이라 한다. 따라서 이 광의의 성전 안에는 성서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 구원의 진리가 성서와 성전에 들어 있다는 말은 기록된 성서 뿐 아니고 성서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사도 교회의 실천(협의의 성전)도 구원 진리의 내용이라는 말이다.

Ⅱ. 성전과 성서의 관계 (80~83)

성서와 협의의 성전을 합해서 넓은 의미의 성전이라고 보면, 어떤 진리는 성서에 있고 어떤 진리는 성전에 있다고 이분(二分)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다. 실제로 그리스도교 제1세대(AD 40년대)는 아직 기록된 신약성서가 출현하지 아니하였지만, 구원의 진리를 믿고 실천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성전과 성서는 긴밀히 연결되고 상통하며 상호 보완적이다. 성서가 그 시대의 성전을 증언하고, 성전이 성서를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도 전승(Traditio apostolica)과 교회 전승들(Traditio ecclesiastica)을 구별해야 한다. 사도 전승은 바로 성전이지만, 사도 시대 이후에 교회가 발전하면서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신학, 법률, 전례, 신심 등의 주장이나 관습이나 법제 등은 교도권의 지도 아래 보존, 변경, 폐기 될 수 있는 것이므로 거저 교회적 전승이라 한다.

Ⅲ. 신앙의 유산에 대한 해석(84~95)

주님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주신 구원의 복음을 신앙의 유산(Depositum fidei)이라 한다. 그런데 이 유산은 다양한 내용을 가진 방대한 유산이다. 그리고 이 유산은 인간의 지적 한계를 초월하고, 시대와 장소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 전달되어야 할 것이기에 먼저 전체 교회에 맡겨져 있다.

전체 교회의 신앙인들은 초자연적 신앙감으로 신앙의 유산을 간직하고 실천한다. 그것은 교회 안에 상주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되는 것이다. 이 신앙감(Sensus fidei)이라는 신조어(新造語)는 교회 헌장 12항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는데, 간단히 풀이하면 「신앙생활에 젖은 신자들이 신앙문제에 대하여 거의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신앙감각」이라 하였는데 차라리 「신앙감」이라 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다』(루가 10, 16) 하신 말씀대로 성서와 성전의 내용을 올바로 해석하는 직무와 권한을 사도단의 후계자인 주교단(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과 일치하고 있는 주교단)에게 맡겨져 있다. 그렇지만 교회의 교도권은 성서나 성전을 지배하는 권한이 아니고, 신앙의 유산을 경건하게 듣고 거룩하게 보관하며 충실하고 틀림없이 해석함으로써 성서와 성전에 봉사하는 직무이고 권한이다.

신앙의 유산을 교회가 이해하고 진술한 것을 교리 또는 교의(敎義)라 하는데, 이 교리는 신자들의 신앙감으로 심화된 연구와, 교회의 영적 체험과 교도권의 유권적 설교를 통해서 발전하고, 교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개진하는 것이 신학이다. 따라서 아무리 고명한 신학자가 주장할 지라도 그 주장을 교도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교리가 될 수 없고 그 학자의 사견에 불과하므로 신자들은 그 주장을 따를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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