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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1 21:06
   정하권 몬시뇰의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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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753  



세례신앙 고백문의 기본 구조 이뤄
상하·선후·우열 없는 완전한 동일체
논리로써 이해할 수 없는 무한한 신비
발행일 : 2003-06-15 [제2352호, 6면]

■ 1편, 2부, 1장 

제2단락 삼위일체 교리의 형성과정(249~252)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성서 본문에 없고 이 교리 형성과정에서 발생한 신학용어이다.

그러나 이 교리는 교회 초기부터 세례 신앙 고백문의 기본 구조를 이루었고, 사도들의 서간에서 성찬전례의 기본 인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 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2고린 13, 13).

교회는 초기부터 5세기 동안 성삼 교리를 설명하고 이단적 해석을 배척하기 위하여 노력하면서, 실체(實體), 위격(位格), 관계(關係) 등의 철학 용어를 이용하여 성삼교리를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고심하였다. 고대 교회의 많은 교부들과 사목자들, 그리고 1차 니케아 공의회(325년), 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381년), 에페소 공의회(431년), 칼케돈 공의회(451년) 등을 거치면서 성삼교리가 대략 확립되었다. 

삼위일체 교리의 내용 (253~256)

세 위는 한 하느님이시다. 세 신들(三神)이 아니라 세 위격이신 한 분 하느님이시다. 이 말은 하느님은 그 본체 또는 그 본질 또는 그 본성에 있어서 유일한 존재이시다. 하느님의 세 위격은 서로 실제적으로 구별된다. 성부 성자 성령은 단순히 하느님의 존재양상(存在樣相)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즉 같은 하느님이 성부로 작용하기도 하고, 성자로 작용하다가, 성령으로 작용한다는 말이 아니다. 성부는 성자나 성령이 아니고 성자는 성부나 성령이 아니고, 성령은 성부나 성자가 아니다.

하느님의 세 위격은 서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성부는 성자를 낳으시고, 성자는 성부로부터 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신다. 

이렇게 세 위격의 상호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세 위격의 구별이 뚜렷하지만, 그 존재에 있어서는 상하도 없고 선후도 없고 우열도 없는 완전히 동일한 실체요 동일한 본성이다. 

하느님의 업적과 삼위의 사명 (257~260)

그 실체가 분리될 수 없는 하느님의 세 위격은 그 하시는 작용에 있어서도 분리될 수 없다. 하느님의 모든 계획은 세 위격의 공동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성부께 창조 사업을, 성자께 구속사업을, 성령께 성화(聖化)사업을 특히 관련시키지만 그것은 배타적인 독점 사업이 아니고 성삼의 공동사업이다. 

다만 만유의 근원이신 성부께 현세의 근원이 되는 창조 사업을 돌리고,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강생하신 성자께 구원사업을 돌리고, 우리와 은총으로 함께 하시는 성령께 성화사업을 돌리는 것이다. 

하느님의 모든 계획과 작용의 궁극 목적은 모든 사람이 삼위일체와 완전한 일치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일치는 창조와 구속과 성화로써 달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치의 출발과 완성을 인간 편에서 보면 성자 예수의 파견과 성령의 은총이 넘치는 구세사(救世史) 안에서 실현된다. 

신비중의 신비요 교리중의 으뜸 교리인 삼위 일체는 어떻게 설명할지라도 결국 신앙으로 받아 들일 것이지 논리로써 완전히 이해 할 수는 없는 무한한 신비이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성삼교리를 대중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태양을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태양에는 둥근 원체가 있고 거기서 빛과 열이 나오지만 원체와 빛과 열을 합하여 하나의 태양인 것 처럼 성부 성자 성령도 한 하느님이시다(물론 이 설명이 완벽하거나 충만한 설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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