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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8-25 05:40
   8/25/2016 로마서 8:13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965  


8/25/2016

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로마서 8:13

For if you live according to the flesh, you will die, but if by the spirit you put to death the deeds of the body, you will live.
Romans 8:13

대화재 이후 네로의 로마 재건 정책은 시민들의 혹평을 사게 됩니다. 황제 방화설의 의혹이 가라앉지도 않은 시점에 자신을 위한 궁전을 짓기로 하자, 원로원들은 시민들의 거주지를  빼앗는 짓이라고 생각하여 그를 비난합니다. 특히 그의 양부인 클라우디우스의 신전터도 궁전 건설 계획 부지에 넣었으며  로마 대화재로 불에 탄 도시의 3분의 1을 몰수하여 자신의 소유지로 만듭니다. 도시 중심부에  자신을 위해 세워진 화려한 궁전은 모든 벽에 금박을 입힌 150개의 방으로 꾸몄으며 궁전 건물 앞에는 35미터에 이르는 네로자신의 청동상을 세웁니다. 거대한 이 궁전의 크기는 폼페이 전체의 크기와 맞먹었으며  궁전이 완공된 이후에는 매일 밤 연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 웅장한 궁전완공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속주국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세금을 걷었으며 국고를 탕진하였으며 로마지역에 있는 신전들을 약탈합니다. 뿐더러 부자들에게는 재산을 네로 자신에게 남기겠다는 유서를 쓰게 한 후 자살을 명하거나 살해하여 유산을 가로챕니다.

대화재 이후 네로는 더욱 잔인해지기 시작합니다. 반역혐의자 뿐만 아니라 황제를 조롱한다거나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거나 하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처형됩니다. 사치는 극에 달해 국방비의 몇 배가 넘는 돈을 속주들에게 세금을 물리고 선물용도로 강요합니다. 네로의 인기는 추락합니다.
서기 66년에는 예루살렘에서 반란이 일어납니다. 당시 유다지방은 시리아 총독이었던 파르티아 전쟁의 영웅 코르불로의 관할하에 있었는데 네로는 이를 진압하라는 명령을 코르불로 휘하 베스파시아누스에게 내립니다 그리고 코르불로를 내란 주모 혐의로 자살할 것을 명령하였고 로마 병사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코르불로는 죽습니다. 국방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염병까지 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민심은 네로를 외면합니다. 결국 갈리아에서 반란이 일어나, 로마의 에스파니아지역 총독이었던 갈바가 반역을 일으킵니다. 네로는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함과 동시에 수천의 창녀들을 반란군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하는 엽기적인 명령을 내립니다. 이에 격분한 원로원은 투표를 통해 황제를 폐위시킵니다. 그리고 병사들과 네로의 근위대장마저도 이미 네로를 떠나 갈바 쪽으로 기울은 것을 본 원로원은 갈바를 황제로 추대하고 네로를 사형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되자 네로는 완전히 고립됩니다. 다음날 아침 궁정에서 일하는 관리들이 모두 도망가고 없음을 발견한 네로는 배를 타고 파르티아로 달아나려고 하였으나, 선장들의 거절로 인해 이를 실현하지 못합니다. 그 뒤 네로는 직접 로마 포룸으로 나아가 로마 시민들에게 연설하여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고자 하였으나, 포룸으로 가는 도중 민중에게 맞아 죽을 것을 겁내어 실행에 옮기지 못합니다. 마침내 네로는 네 명의 하인들을 대동하여 로마 교외의 작은 집으로 피신합니다. 이 때 하인중 한명이 네로에게 어차피 반란군에게 붙잡혀 갖은 능욕을 당하다 고통스럽게 죽느니 자살을 선택하라며 칼을 건네줍니다. 이에 칼을 받아든 네로는 '위대한 예술가가 이렇게 사라지는구나'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자살합니다. 주변 사람 모두 그를 버렸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네로가 황제가 된 직후 잠시 사랑했던 노예출신 왕궁시녀였던 클라우디아 악테라는 여인이었습니다. 사랑했지만 신분 차이때문에 멀리할 수 밖에 없었던 클라우디아만이 네로의 죽음앞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 때 네로의 나이 31세였습니다. 그의 유해는 석관에 안치되어 조상들의 묘역 인근에 매장됩니다. 네로의 죽음 후,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핏줄이 완전히 끊어지게 됩니다

네로가 죽고나서 오히려 그의 인기는 치솟게 됩니다. 그는 폭군이었지만 군중들 앞에서 노래하고 연극하고 스포츠를 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자주 만들어 군중들과 친숙하였기 때문입니다. 뿐더러 이후 로마는 "Year of the Four Emperors”(1년동안 4명의 황제가 바뀜)라 해서 로마 각지에서 장군들이 일어나 황제가 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황제의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내전이 계속되어 정국이 불안정하자 시민들은 네로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황제이기보다 예술가가 되기를 바랐었던 네로. 변덕이 심하고 잔인했던 파렴치한 네로. 우리 신앙의 선배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죽이며 절대 권력을 휘둘었던 황제 네로. 영화에서, 책에서, 가십거리로 입에 올랐던 네로. 그는 신앙인이 아니었더라도 얌심의 법을 따르기보다 육에 따라 살았던 불쌍한 영혼의 소유자였습니다.

주님, 육에 따라 사는 삶의 비참함을, 성령에 따라 사는 삶의 찬란함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봅니다. 그리고 제 앞에는 한 가지 선택만이 놓여 있음도 압니다…. 생명과 죽음. 성령과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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