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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6-27 10:08
   6/27/2016. 1테살로니카 5:26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837  


6/27/201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서로 인사하십시오
1 테살로니카 5:26

Greet all the brothers with a holy kiss.
1 Thessalonians 5:26

예수님께서 게세마니동산에서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고 계실 때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는데,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라고 하는 자가 앞장서서 옵니다. 그가 예수님께 입 맞추려고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유다야, 너는 입맞춤으로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느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루카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이제 때가 가까웠다.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바로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보낸 큰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옵니다.  그분을 팔아넘길 자는,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 하고 그들에게 미리 신호를 일러두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 “스승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나서 그분께 입을 맞춥니다. 예수님께서 “친구야, 네가 하러 온 일을 하여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때에 그들이 다가와 예수님께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습니다. (마태오복음)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스승과 제자의 사랑. 신과 인간의 사랑….그러나 날카롭고 차디찬 입맞춤은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참담한 배신이 되고 맙니다

성경에 나오는 입맞춤은 일종의 친밀함에 대한 외적 표현입니다. 또한 화해나 친밀감의 회복을 상징하기도 하며 동지적 결속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입맞춤은 보통 선의의 징표이자 신뢰와 우호, 화해와 애정을 나타냅니다. 바오로 사도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라’ 했고, 베드로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인사하라’ 했습니다. 그러나 애정과 헌신의 표지가 “유다야 너는 입맞춤으로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느냐?”라는 슬픈 예수님의 말씀처럼 배신의 표시로 바뀌게 됩니다. 배신을 아시고 그리고 그 배신이 구원으로 가는 길임을 받아들이셨지만 제자의 배신은 서글프고 안타깝습니다.

유다는 스승을 잡아 넘기기 위해 칼과 몽둥이를 든 사람들과 함께 나타납니다. 캄캄한 어둠속에 스승을 지목하기 위해 입을 맞추었던 제자. 그 제자로 인해 죽음으로 한 발짝 다가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하는 배신만큼 아픈 것이 있을까요? ‘군사부일체’라고하여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같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정성껏 받들어야하고 자기 생각대로 스승을 비난하는 것을 좋지 않습니다. 천하의 시이저는 양아들인 브루투스에 의해 죽어가면서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로마를 위해 양아버지를 죽였다고 살인의 이유를 정당화하려 하지만  브루투스는 군사부일체의 의미를 배신으로 남기게 합니다. 그리고 약 70년후 스승을 죽인 제자가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탁상담화에서 유다는 초기에 이단들의 주장을 논박했기 때문에 사도들 가운데 요긴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합니다. 또 그가 자신의 직무를 수행한 것은 옳고 정당했으나, 도둑질을 함으로써 죄를 범했다며 유다의 인격과 직무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배신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전범으로 유대인 박해의 실무 책임자였습니다. 그는 게슈타포 유대인과장으로서 유대인을 유럽 각지에서 폴란드 수용소에 열차로 이송하는 최고 책임자로 자신이 500만명을 이송했다고 자랑했삽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일단 미군에 체포됐지만 가짜 이름을 사용해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합니다. 그는 아르헨티나로 도피하여 살다가 1960년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에 체포돼 이스라엘에서 공개 재판 후에 1962년 교수형에 처해집니다. 그는 재판 당시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의해  도구로 일할 수밖에 없었으며  자신이 유대인을 박해한 것은 상부에서 지시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합니다.유다인 정치철학자인 한나 아렌트는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 "그는 아주 근면한 인간이다. 그리고 이런 근면성 자체는 결코 범죄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유죄인 명백한 이유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바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했을 뿐이다", "나치즘의 광기로든 뭐든 우리에게 악을 행하도록 계기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멈추게 할 방법은 생각하는 것 뿐이다"고 말합니다.

판단력을 상실한 바보이자 뻔뻔스런 악인인 아히히만, 그리고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여 판단력을 상실하고 사탄의 도구가 된 유다를 보며 깨어 기도하고 깨어 말씀과 함께 하는 삶이 저를 지킨다는 평범하고 엄연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우치게 합니다. 그리하면 결코 주님을 향한 배신의 입맞춤이 아니라 주님과 이웃을 향한 거룩한 입맞춤이 될 것입니다

주님, 태어나자마자 구유에 누워지더니 마지막은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제자의 배신으로 생을 마감하시게 되는 당신… 탄생보다 죽음의 길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주님, 오늘은 제 마음을 다하여 유다에게 받지 못하였던 거룩한 사랑과 존경의 입맞춤을 당신을 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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