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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4-12 08:17
   4/12/2016. 마카베오상 2:22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867  


4/12/2016

우리는 임금의 말을 따르지도 않고 우리의 종교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소.
마카베오상 2:22

We will not obey the words of the king by departing from our religion in the slightest degree.
1 Maccabees 2:22

오늘부터는 마카베오형제들에 대해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독한 박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던 무렵, 아들 다섯을 둔 요야립 가문의 사제 마타티아스가 예루살렘을 떠나 모데인에 자리를 잡습니다. 마타티아스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들을 지켜보며 옷을 찢고 자루옷을 두르고 탄식합니다. 배교를 강요하는 임금의 관리들이 모데인에도 나타나 마타티아스에게 부귀를 약속하며 회유하나 그는 모든 민족들이 임금에게 복종한다고 할지라도 자신과 가족들은 절대 율법을 어기지 않고 종교에서또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때 어떤 유다 남자가 왕명에 따라 모데인 제단 위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하자 마타티아스는 열정이 타오르고 의분이 치밀어 올라 제단 위에서 그 자와 임금의 신하도 죽이고 제단도 헐어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성읍에서 율법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계약을 지지하는 이는 모두 자신을 따르라고 말하며 자신과 그의 아들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남겨 둔 채 산으로 달아납니다.

나라는 약탈당하고 성전은 볼품없는 남자처럼 되어버렸으며 많은 유다인들이 종교와 관습을 버립니다. 거룩한 계약은 그들에게 불이익과 죽음을 가져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마타티아스일가와 한 어머니와 일곱 아들처럼 헬레니즘에 맞서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마타티아스는 율법에서 금하는 것들 즉,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을 목격하자 거룩한 분노를 일으킵니다. 광야시절, 이스라엘진지에 이방인 여자를 데리고 온 것을 보고 거룩한 분노를 일으켜 이방인 여자와 이스라엘 남자를 죽인 피느하스처럼 마타티아스에게 율법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하느님께 죄를 짓고 부끄럽게 사느니 풀뿌리로 연명하는 한이 있더라도 산으로 달아나는 그의 믿음은 박해를 피해 산으로 산으로 돌며 신앙을 이어갔던 우리 신앙의 선조들을 생각케 합니다.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콜롬바인 고등학교에서 2명의 학생이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23명을 부상입힌 후 자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비극 가운데 살아남은 여학생이 증언한 놀라운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이 학교의 불량 서클 단원이었던 '트렌치 코트' 마피아단원 둘이 총기를 가지고 들어와서 학생들을 난사하고 있었을 때, 그곳에는 17살 된 캐시 버넬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총을 들고 있던 학생 하나가 그녀에게 총구를 목에 겨누고서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하느님을 믿냐?"  그녀는 똑바로 그를 쳐다보며  "나는 하나님을 믿어"(Yes, I believe in God). 그러자 그는 총구를 캐시의 가슴에 겨누고는 마구 총을 쏘았습니다. 캐시의 이야기가 알려지기 시작하자 미국 크리스천 십대들 사이에서 "Yes, I believe in God"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운동이 일기 시작했고, 플로리다 주의 한 도시에서는 2천 5백 명의 십대들이 모여 감동적인 신앙고백의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집회의 이름 역시 "Yes, I believe in God"이었습니다. 이 집회는 마약 속에 찌들어 죽어가던 미국 크리스천 십대들을 일깨우는 살아 있는 운동으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신념을 지닌 사람의 눈빛은 빛이 납니다. 열정을 지닌 사람의 뒷모습은 고독해 보이지만 가슴에는 뜨거움이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믿음을 지닌 사람은 총부리앞에서도 담대하고 죽음앞에서도 두렵지  않습니다. 믿음에는 시대와 나이와 국적도 초월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신념과 열정으로 일련의 사람들을 이끌고 산으로 향하는 마타티아스, 그의 빛나는 눈과 뜨거운 가슴속에 용해된 신앙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순수한 믿음을 지닌 17살 소녀, 그녀의 희생이 자본주의 미국에 새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주님,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고있는 제가 가끔은 당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싶습니다. 마타티아스 사람들이나 캐시 버넬의 백분의 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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