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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7-03-10 06:32
   3/10/2017. 베드로전서 3:6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737  


3/10/2017

여러분도 선을 행하고 아무리 무서운 일이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사라의 딸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 전서 3:6

You are her children when you do what is good and fear no intimidation.
1 Peter 3:6

시간이 흘려 이사악이 젖을 떼게 되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게 됩니다. 그런데 사라는 이스마엘이 이사악과 함께 노는 것을 보고 아브라함에게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 쫓으세오.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그 말을 듣고 무척이나 언짢았으나 하느님께서 사라의 소망을 들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 하가르에게 주어 이스마엘과 함께 내보냅니다. 

함무라비 법에 따르면, 남편이 인정한다는 조건하에 종의 자식은 정실의 자식과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그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면, 종과 그의 자식은 자유인으로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라가 의도한 것은 이스마엘이 상속받지 않는 대신 하가르와 함께 자유인으로 집을 떠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사악의 탄생이후 모든 사람의 관심이 이사악에게 쏠리게 되었을 것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스마엘의 마음은 편치않았을 것입니다. 이사악이 젖을 뗄 때를 3살로 보면 아스마엘은 17살이 됩니다. 성경에는 이스마엘과 이사악이 '함께 놀았다고 말하나 히브리어로는 희롱이나 구박이라는 뜻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사악이 희롱당하는 것을 본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하가르와 이스마엘을 쫓아내라고 말합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당장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빵과 물을 주며 내보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스마엘도 자식인데 빈 손으로 내쫓다시피 하였으니 마음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한 푼의 재산도 주지말고 내보내라는 사라의 분노섞인 요구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재산분배문제도 있지만 사라에게는 하가르와 이스마엘은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하가르에게 업신여김 당했던 과거의 기억과 이스마엘이 이사악을 히롱하는 모습이 오버랩되었지도 모릅니다. 지난날의 굴욕과 이사악에 대한 모성애는 하가르와 이스마엘에게 비정함으로 표출됩니다.

중국 한고조 유방의 정실부인이였던 여태후는 남편이 천하통일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그러나 유방은 절세미인인 척부인을 사랑하여 태자를 제치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게 대권을 넘겨주려고 합니다. 대신들에 반대에 부딪쳐 뜻을 접었지만 여태후는 가슴에 비수를 품게 됩니다. 남편인 유방이 세상을 떠나자 태자가 황위에 오릅니다. 여태후는 척부인의 아들을 죽인후 척부인에게도 끔찍한 보복을 합니다. 척부인을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으로 만들고 사지를 잘라 돼지우리에 집어넣어 버립니다. 유명한 인간돼지이야기입니다.

여태후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극렬하게 보여줍니다. 여태후만큼은 아니지만 사라역시 질투와 모성애로 인해 인간적인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냅니다. 성선설과 성악설을 따지기 이전에 인간안에 있는 악한 본성을 잘 다스리는 것이 우리 신앙인이 가야할 길이 아닐까 합니다. 사라역시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그녀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의 끈을 놓치 않으려 했고 선을 행하려 노력했던 신앙인이었습니다. 베드로 전서 3장에서는 사라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선을 행하고 아무리 무서운 일이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사라의 딸이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성조라고 불리게 되는 이면에는 사라의 내조가 함께 하였을 것입니다. 그녀는 남들이 보기에는 남편의 터무니없는 믿음을 쫓아 함께 약속의 땅으로 향했고, 함께 하느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후궁이 되었을 때도, 어느날 남편이 금지옥엽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향할때도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기려 하였을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인간적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믿음의 성조가 되었듯이 그녀역시 약점을 믿음으로 승화시킵니다. 그래서 그녀도 ‘열국의 어머니’가 됩니다

사라에 관한 성경기록은 이후 사라가 127세로 죽자 아브라함이 사라의 유해를 헤브론에 있는 막펠라동굴에 안치했다는 것으로 끝납니다. 

주님, 사라와 아브라함을 통해 그들의 삶과 신앙을 이끌어가신 당신의 손길을 느껴봅니다. 태어날 때부터 믿음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몸이 자라듯 조금씩 믿음이 자랐고 그 작은 믿음을 당신께서 어루고, 쓰다듬고, 정으로 다듬어가며 ‘믿음의 성조’라는 걸작품을 만드셨습니다.주님, 작고 작은 저의 믿음을 당신께서 어루만져 주시어 저도 사라의 딸이 될 수 있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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