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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7-03-08 07:04
   3/8/2017 이사야 7:9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745  


3/8/2017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이사야 7:9

Unless your faith is firm, you shall not be firm!
Isaiah7:9

아브라함과 사라는 자기의 모든 소유를 거두어 롯과 함께 이집트를 떠나 네겝으로 올라갑니다. 아브라함은 가축과 금과 은이 많은 큰 부자가 됩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큰 부자가 되었지만 사라의 마음속은 허전하기만 합니다. 하느님께서 자식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지만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낳아주지 못합니다. 어느날,사라는 남편에게 “여보, 주님께서 나에게 자식을 갖지 못하게 하시니, 내 여종과 한자리에 드셔요. 행여 그 아이의 몸을 빌려서라도 내가 아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리하여 사라는 자기의 이집트인 여종 하가르를 데려다, 자기 남편에게 아내로 줍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자리 잡은 지 십 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아들를 낳지 못하는 여자는 가족 안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뿐 아니라 수치스러운 여자라는 꼬리표가 붙게 됩니다. 따라서 기다림에 지친 사라는 인간적인 방법을 씁니다.  임신 여부가 하느님에게 달린 것으로 믿던 시대였음으로 사라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지지 않은 자식을 하가르를 통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라의 생각은 고대 메소파타미아의 관습과 비슷합니다, 함무라비 법전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자신의 몸종을 남편에게 소실로 줄 수 있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정실부인의 친자식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여종은 유모로 승격되나 그녀가 정실부인과 동일한 지위를 요구하면 부인은 여종으로 다시 격하시킬 수는 있었지만 팔 수는 없었습니다. 정실 부인이 아들을 낳지 못하면 씨받이를 두던 우리나라 옛 풍습처럼과 비슷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정실부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씨받이가 들어온 반면 고대 근동에서는 정실부인이 자원해 여종을 남편에게 소실로 두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편이 시앗을 보면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들을 얻기위해 하가르를 남편에게 주었지만 사라의  마음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하가르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는 지위를 누리고 있었지만 남편의 사랑을 하가르와 나눠가져야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상처일 것입니다. 나이만 들고 아들을 낳지못하는 자기에 비해 젊고 아이까지 가진 자신의 여종을 바라보는 사라의 마음은 안도과 질투사이를 왔다갔다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종이었던 여자가 ‘아들을 낳지 못하는 수치스러운 여자’라는 자기의 아킬레스건을 찌르며 자기를 업신여기며 오만방자하게 굴게 되니 더욱더 참을 수가 없습니다 .

사라는 자신이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하소연합니다. 아브라함은 사라로 하여금 하가르는 당신의 여종이니 사라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사라가 하가르를 구박하자 하가르는 사라를 피해 도망칩니다. 임신한 몸으로 도망간 하가르는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주님의 천사를 만나게 되고 사라에게 돌아가서 복종하라는 말을 듣고 다시금 사라에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하가르는 아들을 낳아줍니다.

하가르가 낳아준 이스마엘은 사라의 아들이 됩니다. 첩이 아들을 낳아줘서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지만 사라의 마음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낳지 못한 아들을 낳은 나의 여종’, 지금은 온순하게 나의 밑에 있지만 과거에 자기가 업신여김 당했던 일을 사라는 결코 잊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기 때문입니다. 

하가르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한것은 사라의 잘못도 있습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후손을 약속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하느님의 약속은 꼭 자기를 통하지 않고 다른 여자를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믿고 체념하였기 때문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며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실것이라는 믿음까지는 도달하지는 못합니다. 어찌보면 하가르도 사라와 아브라함의 이기심과 불신때문에 희생양이 되었다고도 봅니다. 사라는 불신의 댓가를 치른 것입니다. 사라는 믿지 못하여 굳건히 서있지 못합니다.
주님, 저는 당신께 청원기도를 드리는 순간부터 응답을 기다립니다. 인내가 부족하고 당신께 받기만을 바라는 유아적인 신앙의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주님, 그런 저에게 빨리가기만을 바라지않고 느림의 미학을 배우게 해주시고, 기다림속에서 당신의 뜻을 깨우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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