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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22 07:30
   4/22/2016. 로마서 8:25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4,950  


4/22/2016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로마서 8:25

If we hope for what we do not see, we wait with endurance.
Romans 8:25

옥타비아누스는 영리하고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인 반면 신체조건은 별로 좋지 않아서 온갖 병에 시달렸고 주기적으로 재발했습니다. 젊은시절에 그가 병마를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불굴의 의지력 덕분이었을 겁니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고 누구도 추종할 수 없는 그의 업적을 생각해보면 젊은시절에 그가 이처럼 병약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시이저도 자신의 병약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소식을 한 것처럼 옥타비아누스도 소식을 하며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합니다. 전기 작가인 수에토니우스는 그의 외모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맑은 눈을 가진 그는 보기 드물게 잘생기고 평생 기품을 잃지 않았지만,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은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대화를 나눌 때나 침묵을 지킬 때나 차분하고 온화했다”. 그는 외우내강형의 전형적인 인물입니다. 자신에게도 철저했던 그는 나라의 부강을 위해 애씁니다.

그는 나라의 기틀을 잡기 위해 판테온과 같은 만신전외에도 많은 신전을 짓습니다.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나라의 신들을 다 받아들여 믿음 생활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그것이 나라가 안정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오로사도가 아테네에서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는 제단을 본 것처럼 로마에는 여러 나라에서 흘러들어온 ‘신’들로 넘쳐납니다. 원래 그들이 믿었던 신들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로 그들의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옥타비아누스시대 유대교가 핍박을 받지 않은 것도 그의 이러한 사고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상숭배는 황제또한 신격화시킵니다.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을 황제로 부르는 것도 신으로 부르는 것도 허락치 않았으나 로마 시민뿐 아니라 정복지주민도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가져다 준 그를 신처럼 떠받들게 됩니다. 결국 그가 죽은 후, 로마의 원로원과 민회는 그를 신으로 선포하였고 로마인들의 숭배를 받게 합니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8월을 아우구스투스(Augustus)로 바꾸어 부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그도 나이가 듭니다. 자신의 혈육인 무남독녀 외동딸인 율리아는 간통죄로 추방되어 버렸고 그의 뒤를 이을 자식은 없습니다. 그는 두번째 부인인 리비아가 전 남편인 티베리우스 네로와의 사이에 낳은 첫째 아들인 티베리우스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됩니다. 평생 핏줄에 집착하고 그 때문에 혈육을 소중히 여겼으나 그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서기 14년, 로마를 떠나 나폴리로 유람을 떠났던 늙은 황제는  갑자기 용태가 악화됩니다. 임종 직전에 티베리우스를 불러 은밀한 대화를 나눈 아우구스투스는 아내 리비아의 품에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납니다. 향년 76세. 그가 남긴 유언은 다음과 같습니다."내가 인생이라는 연극에서 내 배역을 잘 연기했더냐? 그랬다면 박수를 쳐다오.”

로마제국 통합의 유업을 성공시키고 근대 유럽의 초석을 다진 옥타비아누스 치하에서 과연 모든 민중들이 로마의 평화를 누리고 살았을까요? 로마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이지않았던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로마제국 인구의 절반 이상은 노예였습니다. 그들중에는 교사와 예술가, 학자, 청지기등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는 부류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도시 노예는 주인집에서 가사일이나 건축현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오락으로 여기는 시민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하는 검투사의 대부분도 노예였습니다. 또한 농촌에 사는 노예들은 하루종일 대규모 농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평생을 일해야 했습니다.

팍스 로마나는 이스라엘 백성과 약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압제된 평화, 약육강식의 평화였습니다. 무능력한  아기로부터 시작될  이 평화는 고난받는 평화, 용서와 내면의 평화였습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위함이므로 스스로 낮아진 평화이며 하느님의 선물이며 하느님이 하느님 자신이 되기를 포기한 평화였습니다(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박수를 받을만큼 인생이라는 연극에서 훌룽히 배역을 연기했던 세상의 왕. 강자들의 신이었던 아우구스투스. 그의 왕국안에서 평화를 누렸던 권력층과 부자들… 그러나 화려하고 부강한 그의 왕국 뒷골목에서 긴 한숨을 쉬어야 했던 약자들, 그 약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왕으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립니다. 희망하며 인내하면서….. 

주님, 고난의 긴 터널을 지날때에도 인내하며 당신을 소망하게 하소서. 불협화음을 겪을 때에도 평화를 구하며 당신께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 무능력한 아기로 오신 당신의 지고한 사랑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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