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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1-24 07:14
   11/24/2016 루카 12:35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934  


11/24/2016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루카 12:35

Gird your loins and light your lamps
Luke 12:35

오늘부터는 루카복음사가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루카는 루카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저자입니다. 루카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바오로사도의 제자로 약 25년 가까이 바오로와 수행하며 동행합니다. 그는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안티오키아츨신의 이방인 개종자라고 전해집니다. 어떤 신학자는 루카가 노예출신이었다고 보기도 하지만 신빙성이 없어보입니다 당시 안티오키아는 문물이 발달한 대도시로 교육도시이기도 했습니다.  바오로사도의 제 2차 선교 여행의 초기때 루카는 안티오키아에서 바오로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루카는 바오로의 인품과 열정에 매료되어 그와 동행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때부터 루카의 인생은 일대 전환을 맞이합니다.

루카는 바오로 사도의 전교협력자이며 주치의가 됩니다. 바오로사도의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는 “사랑하는 의사 루카와 테마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콜로 4,14)라는 구절이 있고,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에도 “나의 협력자인 마르코와 아리스다르코스와 테마스와 루카가 그대에게 인사합니다”(필레 1,24)라는 구절이 있다. 티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서간에도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마르코는 내 직무에 요긴한 사람이니 함께 데리고 오십시오”(2티모 4,11)라고 나와있습니다. 바오로를 수행했던 사람은 아들같은 티모테오와 루카였는데 티모테오는 바오로의 지시대로 가끔 전교여행을 떠났으나 루카만은 바오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도 로마에 호송되어 형장에 끌려 갈때도 늘 바오로의 곁을 지킨 사람이었습니다.

루카는 바오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오로는 몸에 가시가 있는 것 같은 지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숱한 박해를 겪으며 매질을 당하고 옥살이를 하고 돌에 맞고 파선을 당하고 굷주리고 추위에 떨었습니다. 숱하게 죽을 고비를 당했던 그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의 위로로 필요했겠지만 전문적인 의사의 보살핌도 필요했었을 겁니다. 피투성이가 될 때도 있었고, 성밖에 버려질 때도 있었던 바오로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아 주었을 루카는 바오로의 주치의를 떠나서 친구이자 혈육보다 진한 사이였을 것입니다. 바오로를 처음 만났을 당시 바오로는 45세가량, 루카는 35세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명다 교육수준도 높고, 개종자이고, 독신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신앙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가끔씩은 밤을 새워가며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그는 바오로의 몇 편의 서간문도 대필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바오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바오로의 전도여행을 기록하였고 바오로를 통해 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집필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바오로의 권유로 복음서를 집필하게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루카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집필하면서 바오로의 절대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였을 겁니다. 그리고 그는 바오로가 감옥에 있을 때 틈을 내어 예수님의 제자들을 찾아 만나면서 에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수집하였고 성모님을 찾아가서 다른 복음서에 없는 예수님관련이야기를 수집하였던 것으로 봅니다.그렇게 그들은 바오로가 순교할 때까지 동고동락하며 지냅니다.

바오로가 열정적으로 전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서 주치의로서만이 아니라 그림자처럼 그를 도왔던 루카가 보살핌이 있었음을 학신합니다. 바오르의 서간을 보면 티모테오, 필레몬, 클레멘스, 오네시모스, 티키코스등등 바오로를 물심양면 도왔던 협력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오로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빛나는 전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숨은 노력없이는 불가능했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끝까지 바오로를 함께 한 사람은 루카가 유일합니다. 바오로가 박해받고 투옥되고 재판을 받고 있을때 그와 함께 있는 것은 위험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바오로가 투옥되었을 때 제자들도 그의 곁을 떠났습니다. 바오로는 서간에서 “루카만이 나와 함께 있습니다”라고 쓴 것을 보면 루카는 용기와 의리와 인정의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승이 잡혀가자 자신을 지키기에 급급했던 예수님의 제자들과 자기의 안위보다 스승인 바오로의 안위를 걱정하며 끝까지 섬겼던 루카를 비교해 봅니다. 그리고 만일 루카가 예수님의 12제자에 속했었다면 그도 역시 예수님을 버리고 떠났을까?… 잠시 상상해 봅니다.

주님, 당신은 혼인잔치에서 돌아올 주인을 기다리며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깨어있는 종은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층실한 종과 같은 자세로 바오로를 섬긴 루카의 신실함이 가슴에 작은 울림을 만듭니다. 복음서에서나 사도행전에서나 그는 자신을 전혀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의 겸허함또한 제 가슴에 또 작은 울림을 만듭니다. 그리고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언제든 도움을 주고 위로를 주기위해 깨어있었던 그의 동반자로서의 자세가 제 가슴에 커다란 울림을 만듭니다
주님, 충실한 종과 같은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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