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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0-05 07:07
   9/5/2016. 시편 82:3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907  


9/5/2016

약한 이와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불쌍한 이와 가련한 이에게 정의를 베풀어라. 
시편 82:3

Defend the lowly and fatherless, render justice to the afflicted and needy.
Psalms 82:3

서기 80년 티투스는 아버지인 베스파니아누스황제가 시작한 콜롯세움 원형경기장공사를 마무리합니다. 티투스는 유대독립전쟁을 진압하고 10만 명의 포로를 데리고 귀환하였는데 그 중 4만 명을 동원하여 콜로세움을 건축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인 콜롯세움에서는 검투사경기, 해상 전투 재현, 고전극 상연들을 하였으며 이후에는 그리스도교인들의 순교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검투사들끼리의 싸움이나 맹수들과의 싸움을 시민들에게 구경시킴으로써 한편으로는 일체감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가진 불만과 불평을 해소시키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100일동안 지속된 성대한 개막식에는 로마인구의 삼분의 일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콜로세움 건설의 막대한 비용은 이스라엘 유다인 반란을 진압한 후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해온 보물과 3만명의 유다인 노예들을 팔아 충당합니다.
또한 검투사 시합을 빈번히 개최하거나 선제 베스파시아누스를 야유하는 희극이 상연되어도 어떤 심한 책망을 하지 않았기에, 로마 시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원로원과의 관계도 좋았고, 어떤 죄를 묻더라도 반역죄로서는 처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티투스는 자신이 아무것도 좋은 것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하루를 잃어 버렸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그는 부친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를 대신해 유다항쟁을 진압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한 장본인으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특별히 유다인을 싫어했던 흔적은 없다고 합니다. 그는 안티오키아에서 그리스계 주민들이 도시의 야외극장을 방문한 티투스에게 유다계 주민들을 안티오키아에서 추방해줄 것을 진정했지만 티투스는 허락하지 않았고, 로마에서 유다계 주민들의 권리를 새겨놓은 청동판을 철거해달라는 요청도 티투스는 끝내 거절합니다

콜롯세음을 완공하고 열성적으로 재해지 구호에 힘쓰던 서기 81년, 티투스는 치세 불과 2년 만에 열병으로 죽습니다. 전기작가인 수에토니우스는 그의 사인을 말라리아, 또는 남동생 도미티아누스에 의한 독살 가능성이 있다고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무를 수행하는 동안 자신의 온 몸을 바친 좋은 황제라는 평판을 동시대인들에게 받았습니다. 훗날 포악한 황제로 여겨졌던 남동생 도미티아누스와는 대조되는 선량한 황제로 평가되어 후세에는 오현제에 의해 가장 이상적인 황제상으로 여겨집니다. 수에토니우스는 그가 통치자로서의 의례적 관심뿐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사랑까지도 보여 주었다고 칭찬합니다. 티투스에 대한 역사가들의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는 그의 통치 전반에 걸쳐 적용되었고  81년 그가 죽은 다음 원로원이 곧바로 그를 찬양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수에토니우스는 티투스를 가리켜 잘생기고 교양도 있으며,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묘사합니다.동생인 도미티아누스가 그의 뒤를 이어 제위에 오르게 됩니다. 

로마를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했던 황제, 그들에게 즐거움과 평화를 안겨주었던 황제, 그러나 자신이 다스리는 백성의 오락과 평화를 위해 수많은 노예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그러한 것이 그 시대의 정치였고 그 시대의 삶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같은 시대 후한의 광무제는 인권을 위해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노예제도를 폐지했습니다. 

무함마드 유누스는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40년 영국령 인도 벵갈 지방의 유복한 무슬림 집안에서 아홉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방글라데시로 돌아간 후 치타공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며 국민 대부분이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을 개탄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고리대금업자들이 고이율을 부과하여 주민들이 이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을 보고 이들이 작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돈을 쉽게 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에 처음에는 자신의 돈을 무이자로 빌려주다가, 1976년 무담보 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딧)이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그라민 은행을 설립하였고, 여러 가구가 이의 혜택을 보면서 사업이 차츰 확장되어 1982년 28,000명의 회원이 있었고, 1983년 은행은 정식으로 법인으로 설립됩니다. 극빈자에 대한 무담보 대출이었으나, 회수율이 매우 높았고, 많은 가구가 극빈 상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2007년까지 그라민 은행에서 700만명 이상이 대출을 해 간 것으로 집계됩니다. 그라민 은행에 의한 무담보 소액대출은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어 빈곤 퇴치에 기여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그라민 은행과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지구상 어느나라도 노예제도가 합법인 나라는 없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 부채에 허덕이며 장기까지 파는 사람들, 그들은 노예는 아니지만 노예만큼이나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일지 모릅니다. 광무제는 권력으로, 유누스는 금전으로 다른 사람이 하지 못했고 하고 싶어 하지 않았던 일을 한 사람들입니다.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노예거나 귀족이거나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적더라도 우리가 가진 힘과 재능과 금전을 공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이웃사랑이며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주님, 자유인답게 살고 싶습니다. 가난하고 허약해도 당신의 자녀라는 긍지를 가지고 정의롭게 살면서…
주님, 물질의 주인답게 살고 실습니다. 가진것에 만족하고 열심히 살면서 열등감과 자격지심에서 해방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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