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2016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사도행전 5:29
We must obey God rather than men
Acts 5:29
사도들의 손을 통해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납니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솔로몬 주랑에 모이곤 하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감히 그들 가운데에 끼어들지도 못합니다. 백성은 그들은 존경하여 주님을 믿게되니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병자들을 한길까지 데려다가 침상이나 들것에 눕혀 놓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만이라도 누구에겐가 드리워지기를 바랍니다. 예루살렘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또 더러운 영에게 시달리는 이들을 데리고 몰려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병이 낫게 됩니다.
그러자 사두가이와 대사제는 시기심에 가득차 사도들을 붙잡아 공영감옥에 가둡니다. 그런데 그날 밤,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거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하자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또 다시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칩니다. 다음 날 아침 원로들이 감옥에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오라고 했을 때 사도들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성전 경비대장이 사도들을 잡아와 대사제 앞에 세우자 대사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했는데도 지키지 않았다며 질책합니다. 그러자 사도들은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라고 말하자 그들은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합니다. 그러자 가말리엘이라는 율법학자가 나서서 그들을 설득하자 결국에는 사도들을 심문하고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줍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최고 회의 앞에서 물러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과 이 집 저 집에서 끊임없이 복음을 선포합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힐 때마다 하느님께서는 구해주십니다. 그는 사도들의 지도자로서 아직은 많은 일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제 목숨을 구하려는 자는 잃을 것이고 잃는 자는 살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현실화됩니다. 그는 박해도 기쁘게 받아들이며 자기 목숨을 구하려 들지않습니다. 그에게 양들을 돌보라는 예수님의 당부는 절대 사명이며 당부를 지키는 것은 배신의 전과를 뛰어넘는 것이고 하느님께 순종하는 길인 것입니다. 하느님께 순종하며 살아갔던 베드로와 영혼의 울림에 순종하며 짧은 일생을 후회없이 살다간 한 남자의 이야기는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저에게는 같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월리망 보덴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1900년경에 출생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부모님의 권유로 여행을 떠납니다. 큰 낙농장의 법정 상속인인 그는 세계일주를 하면서 각지에서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집으로 편지를 보내며 일생을 전도사업을 바치겠다고 씁니다. 그는 이런 결심을 하며 성경 뒷장에 ‘지체할 수 없음’이라고 씁니다. 이후에 예일대학을 졸업하지만 좋은 직장을 거절하고 ‘후퇴하지 않음’이라고 씁니다. 그리고 신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선교에 나서기 위해 향해하던중 선교준비를 위해 잠시 이집트에 들릅니다. 그는 그곳에서 뇌막염에 걸려 한 달도 못되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죽음을 두고 사람들은 헛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곧 그의 성경 뒷장에서 ‘후회 없음’이라고 적힌 글귀를 발견합니다
한편 스테파노의 순교이후 박해를 피해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합니다. 필리포스가 사마리아에서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치유가 일어나고 더러운 영들도 물리치자, 베드로와 요한은 그곳에 가서 그들이 성령을 받도록 안수하고 기도합니다. 이제 온 유다와 갈릴래아와 사마리아등지에서 신자가 늘어나고 교회가 세워집니다. 베드로는 여러곳을 다니다가 리따에서는 8년동안 중풍병에 시달리던 애네아스를 치유하고 야포에서는 병들어 죽은 여제자 도르카스라는 여제자를 다시 살립니다. 베드로를 통해서 일어난 기적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연상시킵니다. 그가 행한 기적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그에게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주님, 세상을 향해 질주해 가다가 문득 깊은 공허를 느낍니다. 그리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 그곳엔 당신이 없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세상이 아니라 당신을 향해 질주해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내 깊은 충만함을 느끼며 살 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