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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6 17:20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루카 12, 8-12) -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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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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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805
2016년 10월 15일 토요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루카 12, 8-12)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루카 12, 8-9)

오늘은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기념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축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성녀에 대해서  매일 미사책에서는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하게 알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저희 본당 홈페이지나 굿뉴스의 오늘의 성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515년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가르멜 수도회에 들어간 그녀는 평생을 완덕의 길에 정진하며 살았다. 데레사 수녀는 수도회의 발전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맞닥뜨렸으나 오로지 주님께 매달리며 곤경을 이겨 나갔다. 『자서전』, 『완덕의 길』 등 수도 생활과 영성 생활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긴 그녀는 1582년에 세상을 떠났다. 1622년 그레고리오 15세 교황이 데레사 수녀를 시성하였고, 1970년 바오로 6세 교황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성녀는 ‘아빌라의 데레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선교의 현장에 가게 되면 박해를 받게될 것이라는 말씀과 그러한 박해에 직면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그리고 그러한 박해 중에 받게될 위로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박해 중에 받게될 세가지의 위로에 이어서 네번째 받게될 위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예수님께서 ‘제자와 스승’ 그리고 ‘종과 주인’이라는 비유를 쓰실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이며 우리와 하느님과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하신다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우리는 모두는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종입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살아가는 존재이며 종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주인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하느님 앞에선 우리는 종이기도 하고 제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당신 앞에선 모든 존재는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그냥 제자이며 종이라는 생각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간들 사이에는 하느님 앞에서  ‘똑같음’의 관계가 왜곡되기 시작합니다. 서로가 자신을 높이고 지배하려 듭니다. 구별하려 합니다. 

당시의 바리사이들은 ‘똑 같음’을 부정했습니다. 이러한 높고 낮음의 구분을 통해서 하느님을 보았기에 원래의 하느님을 보지 못합니다. 이제는 자신이 만든 하느님을 보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통해서 인간을 보아야 함에도 인간을 통해서 하느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우선이되고 하느님을 자신에게 종속시키는 우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기억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의 참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하느님의 영역에는 들어오지 말아랴 한다는 말씀을 듣고서도 사탄의 유혹에 빠집니다. 예수님의 이어지는 말씀이 이를 깨닫게 합니다. 

“사람들이 집 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여기서 ‘집 주인’은 예수님을 말하고  ‘집’은 교회를 말하며  ‘그 집 식들’은 제자들과 신자들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마귀의 우두머리인 베엘제불이라고 부른다는 것은 9장 34절의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는 말씀에서 가져온 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마귀의 우두머리로 생각하는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심하게 박해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박해를 이겨내면 우리는 바로 스승처럼 되고 주인처럼 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우리가 예수님과 일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박해를 견디어 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네 번째의 위로인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을 둘러보면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방해요소들이 있습니다. 외적 내적인 유혹입니다. 이러한 유혹들을 이겨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기에 그 길이 바른 길처럼 여겨집니다.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것은 죄가 아닌것처럼 생각됩니다. 대세를 거스르기가 너무나 힘이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그것이 대세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인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달콤함에 빠지기 보다는 겉은 형편없지만 내적인 아름다움을 선택하는 지혜를 가지라고 하십니다.  “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 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안다고 증언하는 것이 바로 대세를 거스르는 일인 것입니다. 용기가 필요하고 결단이 필요합니다. 포기해야 합니다. 힘든 일이지만 이러한 힘든 일을 이겨내면 예수님께서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희생을 증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의 상황이 어렵다고해서 믿음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믿음은 우리의 두려움을 없애줍니다. 하느님의 진리와 정의가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또 그 믿음 속 에서 더욱 대담해져야 하고 용감해져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데레사 수녀님께서 살아가셨던 완덕의 삶의 모범을 따라 오로지 주님 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하루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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