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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1 07:39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삶” (루카 11, 14 - 23) -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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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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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06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삶” (루카 11, 14 -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루카11, 23)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떠한 처지에 있더라도 하느님을 바라봅니다. 내가 세상에서 잘 나갈 때는 돈과 명예와 권력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세상적인 것들이 다 나를 떠나가 나면 나에게 보이는 것은 하느님입니다. 인간은 어리석게도 자신이 세상적인 영화를 누리는 그 순간에는 하느님을 보지 못하고 자신을 봅니다. 그러면서 위를 보지 못하고 아래로 봅니다. 교만의 극치입니다.

오늘 아침에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께서는 항상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사탄의 유혹에 자신을 내어놓게 된다는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사람들은 남이 나보다 더 잘되면 축하보다는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저도 그러한 마음을 갖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이 마음 속에 자리하면서 축하와 격려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씩 자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저를 바라보면서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 즉 주님의 편에 서기위해서는 사탄을 향한 단호한 태도가 필요함을 강조하십니다.  사탄과는 어떠한 대화도 하지 말아야 함을 깨우져 주십니다. 창세기에서 뱀의 접근을 단호하게 끊지 못하고 그와 대화를 함으로서 그의 꾐에 빠지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봅니다. 이러한 인간의 나약함을 아시고 사탄의 전략을 너무나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사탄과 예수님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삶은 결국에는 사탄의 전략에 넘어가는 것이기에 “예” 아니면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응답해야 함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기에 예수님께서는 이미 오늘 복음의 앞부분에서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를 할 때 올바른 지향을 갖고서 기도를 하는 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바로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 입니다. 이 말은 세개의 다른 동사이지만  사실상 같은 의도로 쓰여진 말입니다. 즉 같은 말을 표현만 바꿔서 반복한 것입니다. 이렇게  동일한 것을 세 번이나 반복한 것은 우릭가 하느님께 간절하게 청하면 결국 얻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법입니다. 

'청하여라.' 라는 말은 일차적으로는 하느님의 나라를 청하고, 하느님 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청하라는 말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라는 말과 '청하는 이는 받고' 라는 말은 누구나 하느님께 청하면 받게 된다는 것을 확신하라는 말입니다. 이어서 '찾아라.' 라는 말은 하느님을 찾으라는 말입니다. 하느님을 찾는다는 것은 자신이 중심이고 목적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다시 하느님이 목적이고 중심이 되는 삶으로 돌아오라는 것을 말합니다. 즉, '회개'를 뜻합니다. 그리고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라는 말과 '찾는 이는 얻고' 라는 말은 앞의 청하면 받을 것이라는 말과 같은 뜻 으로 기도하면 얻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항상 하느님께 청하고 매사에서 하느님을 찾고 하늘나라의 문을 두들기는 삶을 살아가면 우리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더 잘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을 받는 삶,  바로 그 삶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마귀의 권세에 맞서 싸우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면 사탄의 유혹에서 이겨나갈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사탄에게 협력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며 따름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백성을 모으는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게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느님나라의 백성을 흩어지게 하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의 목적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은 열왕기 하권 1장 2절 “아하즈야는 사마리아에 있는 자기 옥상 방의 격자 난간에서 떨어져 다쳤다. 그래서 그는 사자들을 보내며,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붑에게 가서 내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는지 문의해 보아라.” 하고 일렀다.”에 나오는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붑'에서 유래한다고 말합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마귀 두목의 이름으로 베엘제불과 사탄을 같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모함하는 사람들 안에는 벌써 마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마귀는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서 마귀의 우두머인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서 쫓아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논리적으로 그들의 생각이 모순임을 지적하시며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이 말씀은 마귀의 세력과 이를 물리치시는 예수님 사이에서 중립적인 위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나는 예수님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귀편도 아니다"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 아니면 “아니오”라는 대답만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가 주님 안에서 주님의 편에 서는 삶을 사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청하며 시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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