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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2 16:16
   섬기는 삶을 사는 사람 (마태 23, 11-12) -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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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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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98

섬기는 삶을 사는 사람

2015년 3월 3일 화요일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이사 1, 16-17)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11-12)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차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난 어둠 속으로 조금만 깊이 들여다 보면 사실은 빛이 가득함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주인이 사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느님이심을 께어서 바라보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둠 속을 들여다 보겠다는 자세를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냥 세상이 다 그런데 하고 자신을 그 흐름 속에 던져버리고 마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갑자기 “우리의 길을 성찰하고 반성하여 주님께 돌아가세, 손과 함께 우리의 마음도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들어 올리세(애가 3, 40-41) 하는 말씀과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너희 자신을 씩어 께끗이 하여라.’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순시기를 지내고 있기에 더욱 가슴 깊이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살아가시던 당시의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일단 그들은 외적으로는 율법을 성실하게 지키며 살아갔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그들을 비판하시는 것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형식이 담고 있는 내면이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이곳에서 있었던 국악 연주회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민사회에서는 참으로 접하기 힘든 좋은 기회였습니다. 갑자기 계획된 연주회이기에 마이크 시스템이나 연주회장의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출연하시는 분들의 최선을 다하는 그 열정이 그대로 마음으로 전달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연주회가 끝나고 이 연주회를 위해서 도와 주셨던 분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었을텐데 소개하는 과정에서 빠뜨리는 분들이 있을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름이 호명되지 못한 분들이 화가 나서 도중에 연주회장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씁씁했습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꾸어 놓고 나는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 역시 화가나서 그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떠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단호하게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하늘에 보화를 쌓기 보다는 땅에다 보화를 쌓을려고 하는 유혹을 쉽께 떨치지 못하고 살아가나 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명심해서 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언제나 정작 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현장에 없고 안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현장에 듣는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야단을 맞아야 하는 사람은 현장에 없고 출석한 사람들이 결석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야단을 맞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11-12)는 이 말씀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명심해야 하는 말씀입니다.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의 가르침은 다 실행하고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실은 따라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무거운 짐을 다른 사람들에게 지우고 공개석상에서 인사받기만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윫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은 분리된 계급이 아니라 바리사이파에 속한 율법학자를 말합니다. 따라서 광의적으로는 바리사이라고 하면 율법학자까지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의 삶의 양식을 호되게 비판하시는. 에수님의 이러한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잘 압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사야 예언자의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이사 1, 16-17)” 하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음에 간직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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