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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5 07:18
   우리의 인격을 존중하시는 하느님 (마태 7, 7-12) -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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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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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94

2015년 2월 26일 목요일

우리의 인격을 존중하시는 하느님 (마태 7, 7-12)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레위 19, 2)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 7, 7-8)

하느님은 참으로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공동체 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알려 주십니다. 그 첫 전재의 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 공동체 생활의 기본 조건인 것입니다. 이 ‘거룩함’의 본질이 하느님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구체적인 삶의 실천사항은 어떤 것일까요? 

도둑질을 하거나 남을 속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기를 쳐서도 안되고 거짓 맹세를 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실천하게 되면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십니다. ‘나는 주님이다’ 

이어서 이웃을 억압해서도 안되고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품삯은 정확하게 그 날에 지급해야 한답니다. 듣지 못한다고 악담을 해서도 안되고 앞을 못보는 사람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덧붙이십니다. ‘나는 주님이다.’

이어서 재판을 할 때 불의를 저질러서는 안되는데 구체적으로 가난한 사람이라고 두둔해서도, 세력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우대해서도 안된답니다. 정의에 따라서 심판해야 한답니다. 중상하러 돌아다녀서도 안되고 이웃의 생명을 걸고 나서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덧붙이십니다. ‘나는 주님이다.’

그리고 이어서 마음 속으로 이웃을 미워하지 말아야 하며,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답니다. 이렇게 해야 우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동족들에게 앙갚음을 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도 안된답니다. 우리의 이웃을 우리처럼 사랑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나는 주님이다.’하고 덧붙이십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구체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주님께서 하시는 이 말씀이 바로 우리의 삶에서 구체화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참으로 인격적으로 대우를 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유는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청하기를 그리고 찾기를 그리고 문을 두드리기를 기다리십니다. 혹자는 그냥 주시면 되지 왜 우리가 먼저 청하고 찾고 …의 일을 하게 하시는가 하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선악과를 하느님께서 만드신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슴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만들어 놓으셨을까요? 하는 질문입니다. 사람들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서 죄를 지을 수가 았었습니다. 타락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다면 타락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타락을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죄를 지을 수 있는 존재와 죄를 지을 수 없는 존재와의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슴과 없슴의 차이인 것입니다. 

저는  비록 죄를 짓고 살아가는 존재이지만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연장선상에서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선택의 자유를 주시는 것, 그리고 묵시록에서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 3, 20)라는 말씀처럼 그분은 우리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해 주시는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나의 부족함으로 죄를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죄를 짓고서도 스스로 깨닫고 당신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주시는 하느님께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느님의 거룩함의 본질은 이렇게 인간을 인격적으로 대하시는 것에 있슴을 깨닫습니다. 당신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당신의 우리에 깊은 인격적인 사랑을 깨닫고 실천함에 있슴을 가르쳐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의 이러한 가르침을 실천하는 하루를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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