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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4 07:19
   십자가 현양 축일에(요한 3장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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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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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현양 축일에
요한 313-17
 
오늘은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신 그 십자가를 경배하고 묵상하는 날입니다.
내가 지고가는 십자가는 무엇인가? 하고 질문을 해 봅니다. 나는 나의 십자가를 지기에도 벅찬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가십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묵상을 하면 두가지의 단어가 떠오릅니다. ‘하느님의 사랑나의 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합니다. 자신들의 능력이 없었기에 하느님께서 이들을 도우셨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들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에게 베풀어주셨던 그 사랑을 잊어버립니다. 현실의 어려움에 하느님을 원망하고 불평을 털어놓습니다. 지난 날 노예의 삶이 더 좋았다고까지 말합니다.
이들의 불평과 원망을 들으시는 하느님을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느껴보고자 합니다. 그냥 추상적인 생각으로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느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난날 나에게 가슴아프게 했던 이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들이 나를 가슴아프게 할 때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이들을 대했던가얼마나 이들을 원망하고 미워했던가를 생각해봅니다. 이들의 불평을 듣고 하느님께서는 이들에게 불 뱀들을 보내십니다. 이 불 뱀들은 창세기에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그 뱀을 생각나게 합니다. 뱀에 물린다는 것은 바로 뱀의 유혹에 빠진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뱀에 물린사람은 죽었습니다.
뱀에 물려 죽어가는 이웃들을 보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살길을 찾습니다. 스스로 하느님께 나아가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주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여 죄를 지었다.” 고 고백하면서 뱀을 치워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모세에게 청합니다. 왜 스스로 하느님께 나아가지 못할까요? 우리의 모습입니다. 또한 이들의 부탁을 받은 모세의 배신감은 어떠했을까요? 어쩌면 지금 사제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행동에 심한 배신감을 갖고 있지만 이들의 청을 들어줍니다. 자신이 지어야 하는 십자가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모세는 이들의 청을 하느님께 그대로 아룁니다.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구리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고 하십니다. 뱀에 물린 사람들이  구리뱀을 쳐다보면 살게 되었습니다.
기둥 위에 달려진 그 뱀은 바로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같은 뱀이지만 사람을 물은 뱀은 사람을 죽게 합니다. 하지만 기둥 위에 달린 뱀은 사람을 살게 합니다. 전자는 하느님의 사랑을 잊어버린 사람의 모습입니다. 후자는 하느님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면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 감사는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하느님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합니다. 이 감사는 우리를 현재를 보게만 하지 않습니다. 바로 열려진 미래를 보게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새롭게 거듭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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