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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5 20:06
   믿음의 힘과 신앙인의 자세(루카 17장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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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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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힘과 신앙인의 자세

루카 17 5-10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유한함을 깨달아 갑니다. 성숙함이란 자신의 유한함을 깨달아 감을  말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간다함은 이러한 자신의 유한함을 깨달으면 그곳에서 멈추거나 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하느님 안에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러한 극복의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주님의 은총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5절을 보면, 사도를이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주님께 청합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바로 사도들이 왜 믿음을 더하여 달하고 청하였을까? 입니다. 오늘 복음의 전장 1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여러가지 비유를 들어서 가르치십니다. 급기야 오늘 복음 바로 이전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남을 죄짓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동시에 용서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 용서의 햇수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일곱번씩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하더라고 참으로 그렇게 살아가기 힘든 가르치심이고 요구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봅니다. 또한 그렇게 살고 싶지 않는 자신들의 모습을 가리고도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자신들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서  믿음을 더해달라고 청하는 지도 모릅니다.  믿음의 부족함이란 신뢰의 부족입니다.  이들의 고백은 바로 주님! 당신을 좀더 신뢰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는 고백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들의  이러한 바램은 당신을 좀 더 신뢰하기 위해서 가시적인 증거를 좀 더 보여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들의 요구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17;6)

예수님은 태산과 같은 큰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겨자씨는 씨앗 중에 가장 작은 씨앗입니다.  하지만 이 씨앗은 자라서 30 60 100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이렇게  작아 보이는 믿음일지라도 그 믿음이 진실할 때에는 하느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곧 생명력이 있는 믿음은 작아 보일지라도 하느님 안에서 못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그들이 반듯이 가져야 할 신앙의 태도를 말씀하여 주십니다(7-10) 

 “7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하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일을 조금하고 나서 보상을 바라고  종의 위치를 떠나서 칭찬을 듣고 대접을 받는 위치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수행한 후우리가 끝까지 지녀야 하는 마음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쓸모 없는 종이라고 자신을 고백하는 겸손함을 잊지말아야 하겠습니다.

참 믿음은 정지해 있지 않습니다. 생명을 갖고 움직입니다. 따라서 이 생명은 비록 지금은 작아보여도 한계없는 열려진 능력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교만하게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은 주님 앞에서 보잘 것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임을 명심하고 이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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