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 메인홈 로그인 | 메일재인증 | 업데이트 알림 | 회원가입 | 관리자 문의 |  사이트맵 |  7 (회원 0)  
ApacheZone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Home >  강론및기고 >  주일강론
 
작성일 : 13-07-21 00:18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조화
트랙백
 글쓴이 : 정건석
    조회 : 3,245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마리아와 마르타의 이야기

 지난 주에 읽었던 복음의 내용은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의 복음 내용은 마리아와 마르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나의 이웃이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보다는 나는 참으로 누구의 이웃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이웃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편, 마리아와 마르타 이야기에서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도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사랑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묵상하였습니다. 이웃이 누구인가에 대한 관념적인 토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이웃이 되어주는 실천적인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두 대조적인 여인 즉 마리아와 마르타를 통해서 이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을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의 집으로 모십니다. 그리고  여행길에 피곤한 예수님께어떻게 하면 잘 대접해드릴까?’ 하고 정성을 다해서 예수님의 뒷바라지를 해 드립니다. 아마도  마르타는 적극적이고, 부지런한 여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있는 여인입니다. 자기 집에 방문하신 예수님을 마음껏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이 넓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의 동생인 마리아는 아마도 얌전하고 조용한 여인으로 예수님 곁에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를 좋아하는 여인이었습니다.

마르타나 마리아는 둘 다 예수님을 사랑하고예수님께 어떻게 하면 잘 해드릴까?’ 하며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들이었슴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기를 원했지만 그녀는 예수님을 자기 방식대로, 자기 뜻대로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기쁨을 드리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열심히 말씀을 경청하고 있었던 마리아에 대해 불평을 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열심히 봉사하느라 분주한 데 마리아는 한가로이 편하게 주님의 말씀만 듣고 있는 것 같아 속이 상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불평을 토로합니다. 40절 후반부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를 두둔하시는 것같이 말씀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이 주님의 말씀이 마리아를 인정하시고, 마르타를 부정하신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마리아도 마르타도 다  인정하십니다. 단지 마르타의 부족함은 그녀의 봉사, 이웃 사랑이 섬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정을 받기 위한 것에서 과시하기 위한 것에서 나왔기 때문에  마리아를 판단하고 마리아에 대한 불평을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것은 내 방식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예수님이 가장 좋아하는 것대로 예수님을 섬기고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하느님과 만나지 못하고 하느님의 현존을 경험하지 못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지 못하면 아무리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일 속에 하느님은 없고 나만 존재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의 것을 하느님께 바치면 바칠 수로 아까운 것입니다. 거기에는 감사도, 기쁨도, 감격도 생기지 않습니다. 오로지 이웃에 대한 판단과 불평과 불만만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리아가 가장 좋은 것, 더 좋은 것을 택했다. 그러나 판단하고 불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게 될 때  네 입의 불평이 끊어지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여기서 마리아의 손을 들어주심으로써, 마르타의 이웃 사랑도 중요하지만, 마리아의 모습 속에 드러난 하느님 사랑의 마음을 더 소중히 보신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굿뉴스 Diocese of Austin 마리아사랑넷
이용약관 |  개인보호정책 |  광고안내 |  온라인문의 |   로그인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Korean Catholic Church at Austin, Texas | 6523 Emerald Forest Drive, Austin, TX 78745 | Phone:(512) 326-3225
Copyright ⓒ www.kcc-austi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