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어쩌면 우리 성당의 많은 신자분들도 어제 밤잠을 설쳐가며 한국 대통령 선거 투표현황을 보셨을줄 압니다.
저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한가지 느낀점은 '참으로 많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뜨겁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매서운 날씨속에서도 몇시간씩 밖에서 기다려 가면서 까지 한표를 행사하는 많은 유권자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75% 의 투표율로 이어졌구요.
이번 선거에서 괄목할만한 점은 투표를 잘 하지 않던 젊은층들의 참여가 많았다는 사실인데요, 아마 젊은층들이 예전과는 인식을 달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표' 를 행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곧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 때문이었겠지요...
그러면서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한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우리 성당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투표행열에 참가한 부모님들의 뜨거운 마음이 우리 성당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한표를 행사한 그들처럼 우리도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서 모두 각자가 '한표'의 수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지금 당장 뭐가 어떻게 되고 성당이 확바뀌는 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굳이 신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것은 곧 '희망'적인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희망'이 없으면 죽습니다. 왜 사람들이 자살합니까? 바로 '희망'이 없어서입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라도 '희망'적인 행위를 계속 해야 합니다.
세상에서건 우리 공동체에서건.....
아마 어쩌면 우리 성당의 많은 신자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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