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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1 21:05
   21세기를 빛낸 신학자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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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건석
    조회 : 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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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슷한 시대에 활동했던 예수회원 앙리 뤼박(1896~1991) 공의회 개막 이전에 세상을 떠난 샤르댕과 달리 2 바티칸공의회에 신학 자문위원으로 직접 참여했고, 그의 저술은 교회론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공의회 문헌 작성에 영향을 미쳤다. 드뤼박은 1983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앙리 드뤼박과 함께 프랑스의 '()신학' 전개한 도미니코회 소속 이브 콩가르(1904~1995) 2 바티칸공의회 문헌 작성에 직접 참여한 신학자이며, 교회론과 성령론 분야에서 뛰어난 저술을 남겼다. 콩가르는 1994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한편, 독일어권 신학자를 살펴보면 먼저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독일에서 자라고 활동한 로마노 과르디니(1885~1968) 있다. 과르디니는 현대 과학기술 문명의 전개 속에 발생하는 부정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종교철학적이고 가톨릭 신학적인 대응을 모색하는 가운데 자신의 독보적인 인간학적 견해를 제시했다.

 

 20세기 독일어권 신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손꼽히는 교의신학자는 인간학적 초월신학을 전개한 독일 예수회원 라너(1904~1984). 그는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 고전적 신학을 현대적 지평에서 새롭게 해석한 공로를 학계에서 인정받았다. 라너는 인간 존재가 본질적으로 궁극적 실재를 향한 초월로 개방돼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인간은 하느님의 자기전달을 받는 실존,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 앞에 있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인간학을 구축, 은총론과 그리스도론 등의 신학을 매우 유기적이며 조직적인 체계 안에서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전개했다. 라너는 요한 23세에 의해 2 바티칸공의회 신학 자문위원에 임명돼 공의회 기간 활발히 활동했다.

 

 스위스 신학자 한스 우르스 발타사르(1905~1988) 사랑의 현상에 착안한 '심미적 그리스도론' 전개했다. 그는 이성적 숙고와 역사적 탐구, 그리고 사랑으로 이뤄지는 인간적 자유의 과제가 파스카 신비 자체 안에서 모두 하나를 이룬다고 봤다. 이러한 관점에서 집필돼 1961부터 26년에 걸쳐 출간된 그의 방대한 신학 3부작 저서는 첫째로 신학적 미학(1961~1969), 둘째로 신학적 드라마(1971~1983),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신학적 논리학(1985~1987) 다룬다.

 

 벨기에 출신이며 도미니코회 소속인 에드워드 스킬레벡스(1914~2009) 2 바티칸공의회에 참여해 활동했던 진보 성향의 신학자로서 교회직무론과 그리스도론 분야에서 유명한 저서를 남겼다. 그는 '서술적 그리스도론' 입장에서 예수님 역사를 우리 시대를 위한 살아 있는 역사로, 성경적으로 근거 있고 신학적으로 책임 있게 이야기하기를 시도했다. 예수님의 인격적 체험이 모든 인간을 위한 공통적 체험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에게 그리스도론이란 예수님의 지상 생애 중에 현시됐던 바가 서술적 방식으로 현재화되는 것이라 하겠다.

 

 스위스 출신의 신학자 한스 (1928~ ) 요한 23세에 의해 2 바티칸공의회 전문위원으로 임명돼 신학 자문 역할을 맡았다. 큉은 그리스도교와 세계 종교들, 그리고 인본주의의 다양한 흐름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계와 충돌에 관심과 염려를 보이며 자신의 진보 성향의 신학을 펼쳤다. 그는 1970년대 자신의 교회론적 주장으로 교도권과 갈등을 빚고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는데,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스도교 사상사뿐 아니라 종교와 대화, 세계윤리, 과학과 대화 다양한 분야에 관한 관심을 넓혀가며 자신의 방대한 신학 사상을 전개했다.

 

 독일의 기초신학자 요한 밥티스트 메츠(1928~ ) 라너의 제자이면서도 라너의 이론적인 초월신학을 넘어서 더욱 실천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는 스킬레벡스와 같이 '서술적 그리스도론' 방법론을 사용했다. 교회 공동체가 나자렛 예수님에 관한 기억과 수난사를 되새기며 사람들이 연대성 안에서 이를 믿고 회심해 따르도록 호소하고 격려할 , 마침내 그리스도 사건의 정체와 의미가 진정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신학적 탐구가 사회윤리적 차원의 관심과 실천으로 연결되는 일종의 전이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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