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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04 09:44
   가장 이상적인 기도(루카 11, 1-4) -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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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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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796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가장 이상적인 기도(루카 11, 1-4)

“2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4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루카 6, 2-4)

이 곳 제주도의 하늘의 모습은 매 순간 순간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패션 쇼를 한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입니다. 함께 생활하시는 신부님께서 아름다운 순간들을 사진에 담아서 보여 줍니다.  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주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낍니다.  하루를 감사하면서 시작합니다.  

매일 하루를 신부님들과 함께 미사와 성무일도로 시작합니다. 함께 한다는 것의 중요함 다시금 깨닫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도를 하면서도 평화와 행복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언제나 불안과 긴장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함께하는 기도 속에서 사랑을,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기도란 하느님이 목적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본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이 목적이 되는 삶을 살아가면 불안과 두려움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믿음과 확신을 강화시켜 줍니다.  이 기도는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에너지를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자서 자주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를 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무슨 기도를 하셨는지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예수님께서는 틈이 날 때마다 한적한 곳에 가셔서 혼자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도를 하신 후에 중요한 결정들을 하셨습니다. 당신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와 하나되는 방법은, 아버지의 뜻을 알기위한 방법은, 외롭고 고독한 순간에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기도임을 삶으로서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요한이 그의 제자들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된다고 가르쳤는 지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하지만 당시 요한의 제자들은 사막에서 단식하면서 지냈습니다. 아마도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인내와 극기의 삶을 기도의 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제자의 질문을 접하면서 여태까지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기도해야 되는지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쩌면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도가 필요하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달리표현하면 예수님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 기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청에 예수님께서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 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가르쳐 주시는 기도는 마태오 복음과 루카 복음에서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복음서에 나오는 기도의 원래의 것은 일반적으로 루카복음의 것으로 받아 들이지만 교회에서는 두개의 청원이 덧붙여진 마태오 복음의 것을 공식적인 기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루카 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기도는 5개의 청원으로 되어 있지만 마태오 복음의 것은 7개의 청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있다고 해서 원래 기도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의 것을 택하고 있지만 우리는 교회에서 공식적인 기도문으로 택한 마태오 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기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태오 복음의 기도는 7개의 청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부분 3개의 청원기도는 하느님과 관련되어 있고 후반부의 4개의 청원은 우리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청원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하느님과 관련해서 먼저,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빛나기를 청원하고 두번 째로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기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땅에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청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먼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도록,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악에서 구해주시도록 청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도의 내용을 면밀히 살펴면 전반부와 후반부가 구별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슴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거룩히 빛나게 하는 것과 당신의 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는 것 그리고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것 모두의 주체는 하느님이시지만 이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심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모든 뜻은 당신의 자녀들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서 이루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기도의 후반부를 통해서 하느님 나라의 단편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하루 하루의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이 없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갈등과 분열의 요소들이 용서를 통해서 해소 되는 나라이며, 인간적인 나약함에서 오는 유혹에 빠지지 않으며 사탄이 지배하는 악의 나라에서 해방되어 있는 나라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나라의 구성원인 우리의 삶을 통해서 참된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외우는 주님의 기도이지만 그냥 형식적으로 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문 안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깊이있게 묵상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를 주님과 닮게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님의 기도는 우리의 신앙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이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기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동시에 하느님의 영광과 그분의 나라가 우리의 일상 삶과 유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것과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주님께서 의도하셨던 그러한 방향으로의 변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인  제주도의 4.3 사건의 아픔을 평화로 승화시키고자 건설된 4.3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겉으로 보면, 사소한 이유로 인해서  생겨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제의 왜곡된 역사를 완전하게 청산하지 못하면서 쌓였던 감정이 누적되어서 폭발한 사건이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참으로 아픈 역사적인 사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고하게 희생된 모든 분들이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동시에 지금도 그 아픔을 갖고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주님의 참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평화의 중요성을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 주님의 기도가 일상 안에서 실천되는 하루이기를 희망합니다.  이 아름다운 하루를 주님께 봉헌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는 평화를 건설하는 삶을 살아가는 하루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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