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 메인홈 로그인 | 메일재인증 | 업데이트 알림 | 회원가입 | 관리자 문의 |  사이트맵 |  7 (회원 0)  
ApacheZone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Home >  강론및기고 >  매일말씀묵상
 
작성일 : 16-09-28 15:46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에(루카 10,13-16) - 792
트랙백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849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792

2016 903일 금요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에(루카 10,13-16)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루카 10, 13-14)

 

오늘은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입니다. 예로니모 성인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으신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예로니모 성인에 대해서 매일미사 책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리에게 간단하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 무렵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로마에서 라틴 말과 그리스 말을 깊이 공부한 뒤 정부 관리로도 일했으나,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사막에서 오랫동안 은수 생활을 하며 히브리 말을 연구하는 데 몰두하였다. 사제가 된 그는 다마소 1세 교황의 비서로 일하면서 교황의 지시에 따라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하였다. ‘대중 라틴 말 성경’이라고 하는 ‘불가타(Vulgata)’가 그것이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하여 많은 신학 저술을 남기고 420년 무렵 선종한 예로니모 성인은 암브로시오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기적을 보고서도 당신을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한 심판의 엄중함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늘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코라진’은 갈릴래아 호수 북쪽에 있는 마을이고  ‘벳사이다’는 코라진 옆에 있는 도시인데 베드로, 안드레아, 필립보의 고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마을에서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슴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티로’와 ‘시돈’은 지중해 주변에 있는 도시들인데 이방인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들 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이 두 도시는 이방인들을 상징하기도 하고, 하느님의 심판을 받게될 도시를 상징하기도 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러합니다. 이들 이방인들의 도시인 티로’와 ‘시돈’에서 위에서 언급한 세 도시에서 행한 기적들을 행하셨다면, 그들은 벌써 회개하였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부모님을 잘 만난 덕으로 모태에서부터 신앙을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행운이었습니다.

 

믿음의 삶이란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이 아니고 하느님이 주인이 되는 삶을 말합니다.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았다면 저희 부모님들은  실패와 배신의 삶에서 이겨내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사기를 당하시면서도 배신을 당하시면도 남의 탓을 하지 않으시고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사셨던 분들입니다. 그저 가난은 불편할 따름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이 이분들의 삶에 배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그 신앙적인 열성이 한 때는 저에게 믿음에 대한 회의를 갖도록  했지만 그 회의가 오히려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본인이 사제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분들의 신앙의 뿌리에서 나왔슴을 알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신앙생활을 하셨습니까? 하고 물으면 자랑스럽게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하고 답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와같이 답하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은 ‘모태신앙’이라고 답하는 것을 머뭇거립니다. 부끄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길이가 저의 삶을 바쳐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모태신앙’을 비꼬아서 ‘못해신앙’이라고  말을합니다.

 

본당에서 책임을 맡아 주십시오 하고 부탁을 하면 다 ‘못한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하나 봅니다. 신앙을 가진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삶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바로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에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보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들 도시가 원래 예수님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티로와 시돈이 받을 벌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모태신앙’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에 상응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할 때 더욱 엄한 심판과 벌을 받게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신앙인들의 삶이 일반 사람들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면 하느님 앞에서 더욱 엄한 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당에서만 그리스도인이고 성당 문 밖을 나가 세상사람들보다 더 세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삶을 반성하게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예로니모 성인의 말씀을 사랑했던 그 열정을 본받고 싶습니다. 성경을 알지 못하면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하셨던 그 말씀을 가슴 깊이 간직합니다. 말씀이 나의 삶의 주인이되는 삶 그래서 이제는 내가 사는 삶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나의 삶이 되는 하루를 살고자 다짐합니다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굿뉴스 Diocese of Austin 마리아사랑넷
이용약관 |  개인보호정책 |  광고안내 |  온라인문의 |   로그인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Korean Catholic Church at Austin, Texas | 6523 Emerald Forest Drive, Austin, TX 78745 | Phone:(512) 326-3225
Copyright ⓒ www.kcc-austi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