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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6 05:49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루카9,51-56) -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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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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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789
2016년 9월 26일 화요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루카9,51-56)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54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55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루카 9, 53-55)

오늘은 성 빈센트 드 폴 사제 기념일입니다. 이 분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이 분이 삶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굿뉴스에서 소개하는 성인의 삶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프랑스의 농부인 쟝 드 폴과 베르트랑드 드 모라스의 6남매 중 셋째 아들인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Vincentius a Paulus)는 프랑스의 프루이(Prouy)에서 태어나 닥스(Dax) 대학교와 툴루즈(Toulouse)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1600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1605년 그는 어떤 부인의 기부금을 받기 위해 마르세유(Marseilles)에 갔다 돌아오던 중에 해적들에게 잡혀 튀니지에서 노예로 팔려가는 불운을 겪었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1607년 아비뇽(Avignon)으로 탈출하였고, 그 후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로마(Roma)로 갔으나 1609년에 앙리 4세에 대한 비밀 임무를 띠고 프랑스로 돌아갔다. 이때 그는 파리(Paris)에서 발로아의 마르그리트 왕비의 전담사제가 되었으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그의 사업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618년 그는 성 프란치스코 드 살(Franciscus de Sales, 1월 24일)을 파리에서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 

1625년 그는 선교회를 설립했는데 이 회는 '빈첸시오회와 라자로회'로 알려졌고, 주로 농부들에게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그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하여 본당 단위의 회를 구성하였으며, 1633년에는 루이즈 드 마리약(Louise de Marillac, 3월 15일)과 더불어 '애덕회'를 설립하였다. 그는 병원과 고아원을 세웠으며, 북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 노예들을 대속하였고 새로운 신학교를 세움으로써 사제 양성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해외 선교사 파견을 물론 프롱드 전쟁의 희생자 구호소를 세웠고 또 영적인 저술을 남겼다. 

귀족적이고도 충성스러운 성격을 지녔던 그는 인간의 고통과 비참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일생을 다 바친 것이며, 그러한 인간악을 유발하는 환경을 제거하는데 적극성을 내보인 탁월한 인본주의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는 1737년 6월 16일 교황 클레멘스 12세(Clemens XII)에 의하여 시성되었으며, 1885년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하여 모든 자선단체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복수하는 인간, 듣기만 해도 끔찍한 말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이러한 마음을 갖고 살아갑니다. 구약에서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동태 복수법’에 대해서 말합니다. 동일하게 되갚아 주는 것을 말합니다. 강한 사람이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더 많이 보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에게 자기가 덜 되갚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원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 복음 전 부분에서는 비록 예수님을 따르지는 않지만 예수님께 호의적인 사람들(루카 49-50)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 갓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곧 교회에는 속하지 않지만 교회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막지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그들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오늘 복음에서는  우리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당시의 유다인들은 예루살렘 성전만을 자신들의 유일한 성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네들이 그리짐 산에 세운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이  혼혈민족인 동시에 혼합종교를 신봉한다고 그들과 상종하는 것을 꺼렸습니다. 그 한 예로 요한 4, 9의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하는 말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동시에 사마리아인들은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종교를 업신여기면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사마리아인들은 좋게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특히 모든 유다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를 가는 축제기간 중에는 이러한 반감이 더욱 고조 되었던 것입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과 그들의 일행을 맞아들이지 않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질투심과 명예욕이 강하고 다혈질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던 (마르 10, 35-40) 야고보와 요한형제가 그들을 맞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인들에게 보복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2 열왕기 1장에  나오는 엘리야가 한 일을 인용하면서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 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하고 물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반응은 그냥 “그들을 꾸짖으셨다.”고만 성경은 전합니다. 그런데 주석성경의 설명에는 일부 다른 수사본들에서 이 말 뒤에 “그리고 이르셨다. “너희는 자신들이 어떠한 영에 속하는 지 모르느냐? 56 사람의 아들은 사람의 목숨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구하려고 왔다.’는 말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비록 우리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역시 그들에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것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비록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미움으로 반응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반대하고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빈센트 드 폴 신부님의 축일을 맞으면서 빈첸시오 활동을 하시는 모든 분들과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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