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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강론및기고 >  매일말씀묵상
 
작성일 : 14-03-08 21:55
   사순시기를 맞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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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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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를 맞으면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금년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저희 본당 안에서 테살로니카 전서 5, 16-18의 말씀이 일상 안에서 구체화되는 공동체로 변화되었으면 하는 강한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재의 수요일에. ‘인간이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씀과 함께 재를 받았습니다. 이 말씀이 참으로 마음 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모상으로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이 당신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만은 금지 하셨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셨겠습니까? 모든 선과 악의 기준은 하느님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 열매를 따먹음으로 해서 그 선과 악의 기준을 자기나름대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기준대로 살아야 하는 삶을 유한한 인간의 기준으로 살게되면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참 행복이 훼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이러한 명령을 사탄의 유혹에 빠지면서 수행하기를 거부합니다. 인간임을 인정하고 그 한계를 받아들여야 하는 겸손의 삶을 거부하고 하느님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그대로의 모습의 회복은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우리는 창조 때의 그 모습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으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믿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믿음이 바로 다시는 선악과를 따먹지 않겠다고 하는 우리의 다짐으로 드러나는 것이어야 합니다. 매 순간을 살면서 우리는 수 많은 선악과의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한 유혹에 쓰러지기도 합니다. 이 사순시기는 이렇게 선악과를 따먹은 자신을 되돌아 보고 회개하고 다시는 그러한 유혹에 빠지는 삶을 살아가지 않겠다고 하는 다짐의 시기이며 이를 실천하는 시기입니다. 원래의 창조의 모습을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는 고통과 슾픔의 시기가 아닌 원래의 나의 모습을 회복하는 기쁨의 시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시기동안 이러한 다짐의 구체적인 실천양식으로 단식과 기도와 자선의 삶을 제시합니다. 이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삶의 구체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단식은 모든 종교가 갖고 있는 수행의 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단식을 실천하면서 주변에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에 동참해 봅니다.
자선은 하느님의 사랑의 삶을 우리의 일상 안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셨던 그 사랑의 삶을 우리의 일상 안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와 하느님과의 통교의 방법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그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청하는 방법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방법입니다.

금년 사순시기는 주님 안에서 좀 더 기뻐하는 삶을 살아보고자 다짐합니다. 단식과 자선과 기도의 수동적인 실천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기쁨으로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삶을 부활의 기쁨과 함께 주님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공동체를 책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 공동체는 부활하신 주님께 무엇을 봉헌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본당을 이전하고 난 이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실천을 머뭇거려왔던 본당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여러 회사를 통해서 평가를 받아본바  약 만 오천 불에서 이만불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순시기 동안 이만불의 목표로 본당펜스 설치를 위한 모금 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이 번 부활을 맞으면서 이 비용을 주님께 봉헌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모금을 실천했으면 합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기쁨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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