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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1 21:57
   성지순례 아홉째날: 메주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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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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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아홉째날: 메주고리에서


메주고리에서의 새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밤에 내리던 눈은 이제 새벽부터 비가 되어 줄기차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비 속에서 오늘 하루 순례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새벽 세 시에 잠자리에 들었던 순례단원들은 성모님과의 만남에 마음이 설레이는 듯 피곤도 잊은채 제 시간에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한 분도 빠짐 없이 모였습니다. 

어제의 힘들고 위험했던 순간들과 좁고 미끄러운 급 커브의 길을 두 기사가 침착하게 운전을 한 것 등을 나누면서 참으로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으셨다면 이곳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으면서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즐겁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날 무렵 오늘 하루 우리와 함께할 현지 안내인이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의 발현 목격자들과 함께 이곳에서 생활했던 친구라고 자기를 소개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간단하게 순례 준비를 하고 그녀의 이곳에 대한 간단하는 소개를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6명의 목격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유고 연방이 6개의 연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안내자는 설명하면서 이들에게 1981년부터 지속적으로 성모님께서 발현하시는데 이들 중 세 사람은 10가지의 비밀 메시지를 이미 다 받았고 나머지 세사람도 아홉가지는 받았는데 이 메세지들은 다 공개되고 이제는 하나씩만 남아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동시에 이들이 받은 비밀 메시지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의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설명해 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녀의 생각에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우선시 하기 보다는 그녀의 설명을 존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 본인은 순례단에게 ‘성모님의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메시지들 가운데 비밀로 붙여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해서 세상의 종말이 온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신앙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삶이 유리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에게는 어떠한 하느님으로 부터의 처벌도 없을 것이다. 성모님께서 강조하시는 기도, 회개, 단식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성모님의 메시지를 듣고 읽으면서 두려움 마음이 든다면 이것은 성모님의 원래의 의도와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예정대로 굵은 비를 맞으며 발현산을 향했습니다. 20분 이상을 걸어야 하는 곳인데 굵은 빗방울을 헤치고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의 안내자는 코스를 성모님께서 이태리 신부님께 발현하셔서 이곳에 세계평화를 위해서 기도하는 오아시스 수도원을 설립하게 하셔서 설립된 오아시스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우리의 오전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경당에서는 수녀님들과 수사님들이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조용히 경당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로사리오 기도를 바쳤습니다. 기도를 마치면서 그들 중 한 수녀님(마리아 클레어)께서 오셔서 한시가 되면 감실을 닫아주도록 부탁하셨습니다. 동시에 본인도 오늘 저녁에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원래 이곳에서는 오년 전부터 순례객들이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면서 청해 보았습니다. 수녀님의 표정이 부정적이지 않아서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미사를 봉헌할 시간은 수녀님과 우리의 안내자인 율리아노 형제님과 함께 정하도록 하고 우리는  그 채플을 나왔습니다. 

다시금 미사 시작하기전 비를 피하기 위해서 머물렀던 정자 비슷한 곳에서 모였습니다. 일단 순례단에게 저녁 5시에 채플에서 미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우리 모두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비옷을 입고 있었지만 신발을 비롯하여 겉옷과 속옷은 다 젖어 있었으므로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점심은 우리 자신들이 해결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우리가 가져온 음식들을 내어놓고 나누어 먹었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오시고 지금 세례를 준비하고 계시는 미래의 제노베파 자매님께서 많은 한국음식을 갖고 오셔서 우리는 그분께서 가져오신 음식으로 점심을 오랜 만에 한국음식으로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비가오고 있었기에 우리는 시간을 맞추어 택시를 타고 오아시스 공동체를 다시 찾았습니다. 수녀님 두 분과 수사님께서 함께 우리의 미사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미사를 시작하면서 오랫 만에 이태리 말로 인사를 하고 복음도 이태리말로 읽었습니다. 강론 중에 이곳에서 미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것을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는 것이 피곤에 지치고 비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내심으로 침체되어 있던 순례단에게 큰 힘이 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갖게되는 다른 모든 것들은 덤으로 얻는 것임을 서로가 인정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며 미사를 봉헌하였고 성체 후에 미사에 참여한 모든 수도자들과 순례단들은 안수를 받았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순례단들은 야고버 성당에서 있는 공식행사에 참여하고 저녁 8시에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 약 1시간 동안 나누기를 한 후 오늘 하루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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