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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7 12:32
   성지순례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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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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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기 후기

 

성지 순례기를 끝내고 다시금 본연의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2월에 했던 성지순례를 마치고 그 끝정리를 거의9월 초에 마쳤습니다. 여태까지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여행의 정리였습니다. 성지 순례였기에 성인들의 숨결과 그분들의 체취를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자 했던 바램을 갖고서 시작한 성지순례였는데 지금 다시금 되돌아 보면 애초 시작부터 순례기를 마감하는 지금 이 순간까지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깊이 체험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성지순례나 피정에 참여 한다는 것은 참으로 큰 결단을 요구합니다. 일주일에서 이주간의 시간을 낸다는 것과 경제적인 부담을 고려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주님에 대한 큰 사랑이 없이는 이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주님께 우리의 전 존재를 이 기간 동안 바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내어 놓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놓으셨던 주님, 항상 당신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기 위해서 세우신 성체성사는 그분의 우리에 대한 사랑의 결정적인 사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그분의 사랑에 우리의 최선의 응답은 무엇일까 깊이 묵상해 보고 자신의 삶의 결단을 내리는 데 있어서 성지순례나 피정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성지순례기를 마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깊이 간직하며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 가리라 다짐합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자신에게 환기시켜 줍니다. 이러한 결단을 내리면서 자신 뿐만 아니라 인간 모두는 살아가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매 순간 결단과 선택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흔히들 결단이나 선택은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혹은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에 내리는 것으로들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일어날까 말까하는 그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까지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의미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결단과 선택이 그러한 방향으로 내려질 때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답게 인생을 살겠다고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다짐을 하고 살아가겠다고 세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대부분의 순간에 하느님 중심으로 선택을 하기보다는 자기 중심적인 선택을 합니다. 참으로 깨어있지 못하고 포기하지 못하면 어려운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참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삶의 양식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양식입니다.

깨어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가장 무서운 감옥인 자신의 감옥으로부터 해방된다는 것은 불완전한 우리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가능을 앞에 두고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불완전한 인간에게 불가능하다고 해서 완전자에게까지 불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불가능을 앞에 두고서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3월 초에 마쳤던 순례의 생생한 기억과 주님의 사랑과 은총에 대한 연장된 체험은 순례기를 통해서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두려움도 많았지만 당신께 의탁하였기에 많은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무사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이면에는 바로 주님께 의탁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것은 본인의 부족함에서 오는 것이지만 충만과 넘침은 주님께로부터 유래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매 결단과 선택의 순간에 항상 당신의 영광이 기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에 자신을 내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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