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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31 07:41
   열쳐녀의 비유( 마태 25장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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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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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녀의 비유

마태 25 1-12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시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시간에는 두 종류의 시간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입니다. 하느님의 시간은 그리스어로 카이로스라고 말합니다. 천년이 일년이 되고 일년이 천년이 되는 시간입니다. 또 하나의 시간은 크로느스의 시간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정해진 시간입니다. 한 시간이 가면 두 시간이 되고 하루가 되고 일년이 되는 시간입니다.

산다고 하는 것은 희망이 있슴을 말합니다. 죽음이란 희망이 없슴을 말합니다. 희망이란 열려진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다고 하는 것은 닫혀진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냥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열려진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은 이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바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복음은 열명의 처녀들이 등불을 들고서 언제올지 모르는 신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신랑은 미래입니다. 희망입니다. 그래서 등불은 이 미래가 자신에게 오게하는 준비인 것입니다. 미래는 이 등불의 빛을 보고서 자신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때가 되었습니다. 등불이 밝혀져 있는 다섯에게는 신랑이 찾아와서 그들을 신방으로 데려가지만 등불이 커져 있는 다섯은 닫혀진 신방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준비된 신부에게는 열려진 신방이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신부에게는 닫혀진 신방입니다. 이 신방은 하늘나라의 모습입니다.

이 복음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가 천년도 일년같고 일년도 천년 같은 하느님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 언제나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말하면 바로 하느님의 시간은 어둠을 뚫고 오고 있는 신랑의 시간입니다. 하지만  신부의 시간은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일분 이분이렇게 진행되는 시간의 개념인 것입니다..

준비한다함은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확실한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이 하느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을 위해서 등불을 들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불확실한 시간의 주인인 신랑을 깨어서 준비하고 기다리게 하는 것은 바로 믿음과 사랑입니다.

따라서 이 열처녀의 비유는 사랑의 비유이기도 합니다. 신랑을 참으로 사랑하는 처녀는 어둠을 이기고 찾아오는 신랑을 잘 맞이 하기 위해서 항상 등불을 밝혀 둡니다. 언제 딱 정해진 시간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어둠을 가르고 오는 신랑이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오직 믿음을 갖고서 기다립니다. 이곳에 오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게 올까 만을 생각합니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는 그 신랑이 이 빛을 발견하고 무사히 도착하기 만을 기다립니다. 믿음과 사랑이 없다면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 만을 생각하는 신부는 어둠을 가르고 오는 신랑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오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없습니다. 오로지 왜 이 시간에 오지를 못하는 가 만을 생각합니다사랑과 믿음으로만 할 수 있는 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정해진 시간은 나의 즉 신부의 편리함이지만 정해지지 않은 시간은 신랑이 신부에게 보여주는 불편함입니다. 하지만 이 불편함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그 힘이 바로 사랑과 믿음인 것입니다. 이 불편함을 극복하게 하는 믿음과 사랑이 바로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은 나의 시간의 개념이 아닌 하느님의 시간의 개념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나의 주도권이 아닌 하느님의 주도권 안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 만남의 시간은 바로 기다림에서 시작됩니다.

사랑과 믿음이 있기에 언제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라인트 니버의 기도문은 이러한 준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기도문입니다.

 '하느님,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그러나 고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정함을 주십시오. 그리하여 고칠 수 있는 것과 고칠 수 없는 것을 식별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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