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행복의 삶을 살기 위해서

혼배성사를 앞둔 남녀에게 가끔이러한 질문들을 자신에게 해 보고 답을 찾아 보라고 합니다. 자신들이 만남을 가져오면서 서로에게 받았던 상처들, 감사할 일들,  그리고 자신의 배우자가 될려는 사람에게 신뢰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가 등등의 질문입니다.

인간은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살아가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관계는 우리를 작게 만들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를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내가 관계 안에서 자유를 하는가 아니면 이 관계 안에서 내가 구속을 느끼는 가에 따라서 달라질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계는 서로를 행복하게 합니다. 내가 상대로부터 무엇을 받기를 기대하기보다 내가 무엇을 해줄까를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이 상대방의 입장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준 때문에 내가 포기하고 내어 놓아야 하는 것도 기뻐하면서 하게 됩니다. 무엇을 못해주어서 안달이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간이 얼마나 갈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이러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결혼하면 사랑하는 화학물질이 분비가 되는데 그 화학물질의 지속기간이 6개월에서 3년 정도가 된답니다. 그러니까 6개월이나 3년까지는 그렇게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이러한 물질의 도움으로 사랑하며 산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기간이 지나면 기쁨으로 내어놓던 모든 것이 이제는 따지면서 내어 놓게 된답니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던 내가 이제는 자신을 먼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상대의 자존심을 먼저 고려하던 내가 이제는 자신의 자존심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배우자를 하느님의 선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선물인데  상대는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배우자가 아닌  것입니다. 상대를 하느님의 선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이제 사랑의 화학물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화학물질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순교자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짝교우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자신의 남편을 성당으로 나오게 하고 싶은데 참으로 힘이든답니다. 이해가 됩니다. 가장 어려운 선교가 바로 가장 가까운 사람의 선교라고. 너무나 잘 알기에  변화시키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겨을 받받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섯부른 노력으로 ‘너는 신자라면서 그 정도밖에 살지 못하느냐?’ 하는 비판의 소리도 들을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나의 배우자도 사랑할 줄 압니다. 하느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시는가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방법도 지혜도 다  하느님께 있습니다. 순교의 힘도, 나눔의 힘도,  포기의 힘도, 겸손함도 다 하느님으로부터 옴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올 때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또 이 세상에서 어떠한 것도 갖고서 갈 수가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하느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갖지 마십시오 돈이 악의 뿌리입니다. 대신에 하느님 안에서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티모 전서 6장 7-11)